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와 지산리 일원에서 매 4일과 9일에 개시되던 오일장. 읍내장은 고령 지역에서 열리던 오일장 중 규모가 가장 큰 시장으로서, 조선 후기부터 대가야읍 관문 밖 동쪽 1리쯤에서 대가야읍내에서 개설되었다. 관문 부근에서 서던 읍내장은 1868년(고종 5) 장기동(場基洞)[현 대가야읍 장기리]으로 옮겨졌다. 장기동에서 열리던 시장은 1906년(고종 43)부터...
조선시대 고령 지역에서 5일마다 열리던 사설 시장. 장시(場市)는 조선시대 각 지방에서 5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던 시장이다. 성종 초 전라도에서 처음 개설되었다가 임진왜란 등을 거치며 경상도와 충청도 등 삼남 지방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장시의 개설 일자는 한 달에 2회, 또는 3회였으나 후기로 내려오면서 6회로 증가하여 5일장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이후 장시는 지역에 따라 일자를...
대가야의 성장에는 철광 개발과 이를 통한 철의 생산이 큰 기반이 되었다. 철의 왕국으로 알려진 대가야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나라 고대 제철의 일반적 특징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고, 고령 지역은 물론 인근의 합천 지역 등 대가야의 중심 영역에서 확인되는 제철 유적들을 검토해 봐야 한다. 여기에서는 이와 관련한 문헌 자료들을 검토한 후, 이를 통해 대가야의 제철 기술을 유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