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미숭산의 원래 이름은 상원산이었는데 이성계의 조선 왕조 개창에 항거한 이미숭이 고려 왕조 부흥에 뜻을 두고 이곳에서 군사를 조련하며 힘썼으나 웅지를 이루지 못하고 휘하의 장군들과 함께 순절하여, 후인들이 이미숭을 추모하여 미숭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와 같은 미숭산성의 전설로 보아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 이후에 축조된 것으로 볼...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의봉산성은 의봉산 정상부에 축조된 테뫼식의 석성이며, 성안의 가장 높은 위치에 봉수대가 있다. 성안에서 채집되는 유물로 보아 대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산성이다. 자세한 건립 경위는 전하지 않지만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수록된 이부로산봉수가 이곳으로 비정되므로 최소한 조선 전기까지는 봉수대...
대가야의 성장에는 철광 개발과 이를 통한 철의 생산이 큰 기반이 되었다. 철의 왕국으로 알려진 대가야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나라 고대 제철의 일반적 특징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고, 고령 지역은 물론 인근의 합천 지역 등 대가야의 중심 영역에서 확인되는 제철 유적들을 검토해 봐야 한다. 여기에서는 이와 관련한 문헌 자료들을 검토한 후, 이를 통해 대가야의 제철 기술을 유추...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홍도(弘道), 호는 몽계(夢溪). 할아버지는 보문각직제학(寶文閣直提學)을 지낸 한련(韓璉)이고, 아버지는 전객령(典客令)을 지낸 한희적(韓希迪)이다. 부인은 이씨(李氏), 대언(代言) 권확(權確)의 딸 안동권씨(安東權氏), 위위(衛尉) 장지순(張之順)의 딸 영가장씨(永嘉張氏)가 있었다. 아들로는 군수(郡守) 한진(韓珍),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