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보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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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구전되어 오는 문학. 구비전승이란 말로 된 문학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글로 표현된 문학인 기록 문학과 구별된다. 말로 창작되고 전승되기 때문에 전승 과정에서 계속 변하며, 그 변화의 누적으로 개별 작품이 존재하게 된다. 구비전승의 주요 장르로는 말(설화·속담·수수께끼 등)과 노래(민요·판소리 등), 행위(민속극·연희·마을제의 등)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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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 지역에 남아 있는 원시 종교. 무속신앙(巫俗信仰)은 외래 종교인 불교·유교·기독교의 상대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샤머니즘을 무속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데, 이는 샤머니즘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종교적 현상으로 전래하여 왔기 때문이다. 여하튼 무속신앙을 크게 외래 종교의 대칭어로 보아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19세기 굿의 대표적 기록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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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출산과 육아를 관장하는 집안의 봉안신. 삼신은 세칭 삼신할머니라고 한다. 삼신은 아이의 점지(點指)에서부터 태(胎)를 보호하고, 아이의 성장과 15세까지의 양육을 맡는 신이다. 아기 출생 후와 산모 해산 후 가장 중요한 시기인 21일(삼칠일) 동안은 미역국과 메를 지어 삼신께 먼저 정성을 올린 후 먹었으며, 아기가 무럭무럭 자라 백일이나 돌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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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행하는 굿거리의 하나. 설위설경은 충청도 지역에서 주로 하는 앉은굿의 하나로, 악귀를 몰아내고 수복을 기원하기 위해 경문을 낭송하는 설경(說經)과, 종이를 접고 오려서 여러 신의 그림이나 글씨를 새겨 굿판 주변에 걸어 두는 설위(設位)가 함께 한다. ‘설위설경’이라 부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설위설경은 원래 고려와 조선의 왕실이 소격전(昭格殿)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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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집을 지키고 보호하는 성주신에게 올리는 굿거리의 하나. 성주는 성조(成造)·상량신(上樑神)·대주(垈主)라고도 불리는 가신(家神)으로, 민간신앙에서는 가신 중에서 상위의 신명으로 개념되고 있다. 공주 지역에서는 보통 10월 상달에 성주를 위한 의례로서 성주받기(성주굿)를 행하였으나 근래 들어 거의 맥이 끊긴 상태이다.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를 할 때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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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부엌을 다스린다고 믿는 가신(家神). 조왕은 화신(火神)으로, 지역에 따라 조왕각시·조왕대신·부뚜막신이라고도 부른다. 조왕신앙의 풍습과 특징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공주 지역과 같은 남부 지방에서는 조왕이 가족의 질병과 액운을 막아 주며 가운(家運)이 일어나도록 도와준다고 믿었다. 조왕은 보통 부엌에 자리한 가신으로 알고 있으나 불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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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집터를 지켜 준다고 믿는 가신(家神). 지역에 따라 왕신단지, 터줏대감, 토주(土主)대신, 후토주임(后土主任), 대주(垈主) 등으로 불리는 터주는 집의 울타리 안을 주로 관장하는 신으로서, 집안의 액운을 거둬 주고 집터를 맡아서 재복(財福)을 관장하다고 믿는다. 공주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성주가 집안의 어른이라면 터주는 땅의 신으로 관념되고 있다.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