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봉정동에서 만드는 술. 밑술을 담그고 나서 덧술을 이차(二次)로 하여 순후한 맛이 나도록 빚어낸 가양주로, 익는 기간이 백일이 걸려 백일주라 한다. 여러 번 덧술하지 않고 한 번에 끝내는 술을 단양법(單釀法) 술이라 하고, 밑술을 담고 나서 1차 덧술을 하여 단양법 술보다 알코올 도수를 올린 술을 이양법(二釀法) 술이라 한다. 밑술을 담그고 나서 2차 덧...
무를 썰어 고춧가루로 양념한 충청남도 공주시의 향토음식. 깍두기란 이름은 깍둑썰기에서 비롯되었다. 김치를 담글 때 통째로 담그는 것이 아니라 무·배추 등의 재료를 깍둑깍둑 썰어 담그는 김치라는 함축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치류의 하나로서 조리서에 깍두기란 찬품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의 일이다. 방신영(方信榮)이 1913년에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요리제법』에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