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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티 민박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D020301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제연

[마을의 철거와 이주계획]

솔아티마을 은 소나무 아랫동네라는 뜻으로 ‘소라티’라고 부르기도 한다. 1968년 계룡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갑사의 바로 아래에 조성되어있던 민가와 상가가 모두 철거됨에 따라 이주한 가구들이 모여 민박촌을 이룬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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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리 솔아티마을

솔아티마을 조성을 위해 주민들을 주축으로 한 ‘자율정화추진위원회’ 라는 조직이 만들어졌는데, 위원장 박헌춘(작고), 부위원장 이명두, 총무 이붕선 이었다. 철거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와도 당장에 어디로 가야할지 대책이 없을 때 위원회의 역할이 컸다. 여러 가구가 한꺼번에 이전을 해야했지만 땅도 없고 예산도 없었다. 당시 솔아티는 낮은 구릉의 농경지로, 예로부터 삼척진씨가 소유의 문중 땅이었다. 땅주인으로 등록된 사람들이 모두 진아무개 일곱명이었고, 이들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었다.

위원회에서는 서울로 강원도로 이들을 모두 찾아다니며 사정을 이야기하고 땅을 팔아달라 부탁하여 마침내 평당 1만원에 솔아티 일대를 매입할 수 있었다. 이제 입주민들이 문제였다. 없는 형편에 갑작스러운 이주로 큰 돈이 들게 생겼으니 앞으로 살 길이 막막했다. 그때에 나온 의견이 갑사계룡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숙박시설로 조성하는게 어떻겠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 무렵 갑사 입구는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룰 때였다. 가을날 단풍철이 되거나 절에서 무슨 행사라도 하는 날에는 동네의 민가마다 하룻밤 자고 가겠다는 사람들이 밀려들어와 집주인이 부엌에서 밤을 지샐 정도였다. 결국 솔아티마을을 민박촌으로 만들자는데에 모두가 합의했고, 당시 공주군수인 설일진 군수도 이를 허가하였다.

그러자 당초에 바둑판 모양의 계획도시를 만들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보통의 민가가 모인 동네가 아닌 상업적 목적으로 만들게 되었으니 골목 안쪽에 있는 집들은 아무래도 길가 보다 장사가 안될 것이라는 걱정이 생긴것이다. 전체 주민이 모여서 의논한 끝에 길가에 입주하는 사람은 평당 13,000원, 중간은 10,000원, 가장 안쪽 가구들은 7,000원으로 합의를 보았고, 본격적인 건설을 위하여 도비 5%, 군비 5%, 융자 15% 정도로 15년 장기 융자를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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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티 민박촌

[계획된 한옥마을]

이제 어떤 식으로 집을 지을 것인가가 논의의 초점이 되었다. 전통사찰의 아랫마을이니 옛 모습을 따르자는 생각에 전국의 유명한 한옥마을을 견학했다. 특히 충북 보은의 한식마을의 형태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충남 지역의 일반 한옥들과는 다른 점이 있었고, 그것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충청도 서부쪽의 주택 양식을 따르는게 좋겠다는 결론이 났다. 또한 순수한 한옥으로 지을 경우 거주자나 방문객이 편리하게 생활하기는 곤란할 듯 싶어 가옥의 전면과 지붕은 한옥식으로, 내부구조는 서양식으로 짓기로 하였다. 수십명의 목수들이 몰려와 각각의 집을 짓기 시작했고, 갑사 아랫동네 사람들이 모두 이주하였다.

이 사업을 일명 취락구조사업이라 부르면서 마을에서는 ‘취락구조 마을’이라 부르기도 했다. 애초에 민박촌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마을이 조성된 것은 아니었지만, 어려운 과정을 겪으며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완성하면서 전국에 소문이 퍼졌다. 관광객이 어찌나 많았는지, 그중에는 갑사계룡산을 보러 오는 사람도 있었지만, 오로지 솔아티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많았다. 1980년대에 국가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자 옛것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현대식 한옥마을에 관심을 가지며 견학차 다녀가기도 했고, 댐 건설 등으로 인한 수몰지구사람들이 새동네를 만들기 위한 모델로서 찾아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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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티의 한옥식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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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티마을 종일민박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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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티마을 종일민박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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