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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조각가의 예술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B04020003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동수

[신동수의 작품세계]

조각가 신동수씨는 어린 시절부터 만화를 무척 좋아했었다고 한다. 만화책을 보지 말라는 부모님의 성화에도 불을 끄고 이불 속에서 손전등을 켜고 볼 정도로 광적이었다. 물론 책장과 노트마다 그림으로 가득 차고, 그림을 그린다는 자체를 좋아하였다.

그 후 고등학교의 미술부 활동과, 대학에 진학하여 미술을 전공하면서 조각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대학 졸업 후 돌 작업에 대해 심취하여 좀 더 완성된 작품성과 테크닉을 배우기 위해 입소문으로 알려진 장인들을 찾아 다녔다. 고생 끝에 낙이 있다고 했던가. 우연한 기회로 대전에 있는 돌 장인을 만나게 되어 꿈에 그리던 석조각 전문기술을 터득하게 되었다.

이론에 심취하다보면 실제에는 소홀하게 되고 홀로 현장작업에만 열중하다보면 정신적인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 모든 것이 그러하겠지만 이론과 실제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렇게 방황 아닌 방황을 하고 있을 때 공주교대 김대열 교수는 새로운 활력을 심어주었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본격적인 조각가의 길을 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론과 실제의 조화를 추구하는 길이기도 했다.

어렵고 고단한 조각가의 길을 걸어 온 신동수씨의 작품들은 따뜻한 느낌을 준다.

“마을 냇가의 돌처럼 푸근하고 따신 느낌이 좋습니다.” 시골마을 조각가의 구수한 입담이다. 차가운 돌이지만 조각가의 손을 거치면 따뜻하게 다시 태어나는 듯하다. 그는 조각가로서의 어렵고 험난한 길을 바로 조각을 통해 극복해 나갔던 것이다. 어렵게 마련한 개인전을 비롯한 그룹전과 공모전, 그리고 해외 교류전 등은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이었다. 그는 결코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다. 돌을 다듬고 만들어가는 과정 그 자체를 사랑할 뿐이라고 말한다.

신작가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시였다. 일본의 교토시 동지사대에 정지용의 시비작품을 세우면서 정지용의 시 속으로 들어가는 크나큰 행운을 얻게 되었다. 요즘은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잔잔한 고민을 하고 있다.

자연석을 통해 배어나오는 돌의 온유한 표정, 따듯한 느낌의 돌 작업은 신동수 조각가의 영원한 주제가 아닐까 한다. 그는 자신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가족이 있었기에 하고 싶은 작업에 미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부와 명예에서는 멀어지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들이 넉넉하다고 말한다.

“아주 천천히 흐르는 내 안의 여유와 평화는 나 자신을 지탱해주어서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오늘의 작업을 즐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유를 느끼며 살아서 그런지 제 앞에 또 무엇이 막을지는 모르지만 넘고 건너 갈 것입니다.”

[조각가의 마음으로 보는 돌조각작품]

조각가는 자신의 작품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모든 예술작품이 그러하겠지만,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몇 달에서 몇 년의 제작기간을 거치는 돌조각의 특성상 작품 속에는 조각가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지게 마련이다. 어떠한 작품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그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갖 어려움을 비로소 극복해냈음을 의미한다. 무언가를 해낸다는 것은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결과인 것이다. 그래서 일까 신동수 조각가는 작품의 완성에 집착하기보다는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돌조각작품에 대한 조각가의 의도와 설명을 참고하며 조각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종이배의 꿈]

주조형물은 등대로서 인생의 항로를 의미하며 돌아가서 내려오는 것은 인생이 자신의 의도대로 직선적 대로가 아닌, 무수한 변수에 대한 이미지이다. 배의 형상은 인생의 항해를 의미한다. 종이배는 거친 폭풍우 속에 인생의 바다를 출항하는 어린이를 표현하였다. 그 옆의 산과 같은 모습의 형상은 산이나 고래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안식처와 휴식을 의미한다.

화강석과 마천석, 스테인레스 스틸, 대리석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전체를 정질로서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하려 했으며 부분적으로는 약간의 광을 주어 의도적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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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조각작품 - '종이배의 꿈'

[화병 속의 여인]

화병 속에는 보통 꽃을 꽂아 놓는데 꽃 대신 여인의 얼굴을 표현했다. 그 의미는 지금이야 그럴 리 없겠지만 우리 어머니 세대 여인의 한을 나타내고자 했다. 그저 순종하며 집이라는 울타리와 남편, 그리고 자식에 대한 사랑에 자신은 정작 숨죽이고 살아온 인생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다.

자연석만을 이용하여 밑부분은 정 작업으로 투박함과 부분적 자연석 상태를 두고, 화병의 목부분은 광을 내어 자연석 특유의 무늬를 감상하고자 했다. 위의 얼굴은 화병 속에 꽃을 꽂아 둔 형상을 전체적으로 틀을 잡고, 꽃잎에 해당하는 부분에 여인의 수줍은 얼굴을 정작업으로 표현하여 투박한 이미지를 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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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조각 작품 - '화병속의 여인'

[우리 누나]

제목에서 오는 느낌대로 “우리 누나”라는 작품은 우리들의 어머니처럼 우리들의 누나를 만들고 싶었다. 다소 힘들고 어렵더라도 언제나 감싸주고 도와주는 나의 누나를 만들고 싶었다. 실제 어린모습의 누이이지만 작고 여린 동생을 한없이 보살펴 주는 모습을 나타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석을 채석하여 정 작업 후 부분적으로 광처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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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조각작품 - '우리 누나'

[달과 소나무]

8월 대보름달처럼 둥근 달 속에 오누이가 정답게 앉아 있는 모습을 담았다. 달은 우리정서에서 서정적인 부드러움과 낭만, 사랑, 고요를 표현하는데 그러한 이유로 달을 소재로 했다. 그 옆의 소나무는 우리 동산에 있는 소나무이다. 달을 반쯤 가리고 있으며 그 모습으로 뒷동산을 암시 한다. 오석은 제단을 나타내고, 그 옆의 자연석은 자연을 함축하고 있다.

대리석, 오석, 자연석, 브론즈 등을 활용하여 나무를 제외한 대리석에 광을 내어 달빛을 표현하였으며 소나무의 까칠한 질감은 정 작업을 했다. 달 속의 구멍은 달이 커서 답답한 느낌을 해소하고자 공간을 만들었고 그 자리에 오누이가 앉아 있는 모습을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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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조각작품 - '달과 소나무'

[바다 여행]

물고기가 하늘을 날고 깊은 바다 속을 누비고. 그 위에 올라탄 아이들은 새로운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고. 동심에 대한 꿈을 소재로 한 아이들의 희망을 노래하고자 했다. 해 밝은 아이들의 웃음을 조각으로 표현해 보려한 작품이다.

대리석, 마천석을 활용하였는데 마천석은 연마하여 바다 속 풍경을 조각해 물속을 나타내었으며 대리석 작품의 물고기는 일일이 정작업을 했다. 다소 투박한 선을 잡으려 했으며 특히 아이들의 모습도 발가벗은 몸으로 등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흑과 백의 강한 느낌과 수직, 수평적 구도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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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조각작품 - '바다 여행'

[우렁각시]

동화 속의 이야기를 시각화시켜 조각했다. 이 우렁각시란 제목은 현대인이 사는 방법 중 누군가 다 알아서 해주 길 기대하는 면이 있는데 이를 꼬집는 제목이다. 우렁이의 외형을 따라 나선형의 둥근 형태로 구상했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고자 했으며, 정작업과 광을 대비시켜 시각적으로 강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마천석을 정 작업 후 연마하고, 최종적으로 얼굴을 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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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조각작품 - '우렁각시'

[무령왕 탄생기념비]

일본 가카라시마라는 조그만 섬에 세워져 있는 무령왕 탄생기념비는 다른 작가의 구상을 형상화한 것이다. 무령왕의 무덤과 같은 아치를 기본 구조로 하고 실제 구운 연화를 그 아치의 부분에 두어 무령왕의 무덤과 탄생지를 동일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면에 감실을 두어 무령왕릉을 토대로 하였고, 그 중앙에는 무령왕에 대한 탄생유래를 적었다. 화강석 위에 그려진 선은 빛을 의미하며 찬란했던 백제의 영광이 뻗어나가는 미래지향적 사고를 함축한다.

화강석은 두 개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잔다듬처리와 정 작업을 함께 하여 질감을 달리했다. 그리고 그 화강석에 연화문 자기와 감실을 붙이고 대리석 명판을 접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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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조각 작품 - '무령왕탄생비'

[미소]

개인전 포스터 표지에 실린 이 작품은 자연석에 약간의 표현으로 자연석에서 동화되는 부처님의 얼굴이나, 수행하는 구도자의 평화로운 미소를 담고자 했다. 미소는 말 그대로 작은 웃음인데 자연과 함께 동화되고자 하는 조각가의 소망을 표현했다. 그래서 자연석을 자갈밭에 세워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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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조각작품 -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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