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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암에서 유일하게 토마토농사를 짓는 김응천씨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A04010001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을경

공암은 부수 작물조차 없는 대부분 논농사 위주의 농촌마을이다. 이런 가운데서 공암에서 유일하게 상품작물인 토마토 농사를 시작한 김응천씨의 신식 농사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응천씨(52)는 3년 전에 토마토농사를 시작하였다. 부산에서 부인과 조그만 식당을 경영하였으나 다른 지방에서 토마토농사를 지어 성공하고 있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3년 전에 부모님이 계시는 공암으로 들어와 시작하게 되었단다. 현재 부산의 식당은 부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김응천씨는 한달에 한 두 번 시간을 내어 부산과 공주를 왔다 갔다 한다고 한다.

처음에 김응천씨는 부친(김창식씨)의 농사터에 7천만원을 들여 비닐하우스 5동을 짓고 토마토농사를 시작하였다. 일 년에 봄과 가을, 두 번을 수확하는 토마토농사는 첫 해에는 그럭저럭 수확이 괜찮았으나, 작년 가을과 올해 가을 수확은 실패를 하고 말았다. 특히나 올해는 날씨 탓으로 잘 자라던 토마토가 시들어 버려 지금은 오이와 호박을 심어 놓은 상황이다. 토마토농사 실패 이유를 묻자 토마토가 워낙 날씨에 민감한 탓도 있지만, 아직 토마토농사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탓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직 배우고 있는 단계라서 본인보다 먼저 농사를 시작한 친구들뿐 아니라 농촌지도소에서 많이 도움을 받고 있는 중이지만 앞으로는 더욱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대단하다.

토마토농사가 실패하지 않는다면 수확 한 번에 천만 원 정도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패하는 경우에도 적자는 아니다. 300만원이 좀 넘는 이익이 있기 때문에 공암리 일년 벼농사 평균소득인 200만원에 비하면 약간 웃도는 셈이다. 그러나 이 액수로 일 년을 살기에는 넉넉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묘 심기, 잡초 제거, 영양주기, 수확하는 것처럼 일손이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네 주민들에게 품값을 주고 도움을 받고는 있지만, 이러한 일들을 제외하면 김응천씨 혼자서 대부분의 일을 직접 하고 있다.

부산에 있는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3남매와 아내, 공암의 노부모의 봉양을 위해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오늘도 비닐하우스의 여기저기를 뛰어 다니는 김응천씨의 이마에는 언제나 땀이 맺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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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김응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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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농사를 짓는 김응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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