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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타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624
한자 婚姻-
영어음역 Honin Taryeong
영어의미역 Folk Song of Marriag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집필자 이걸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정의]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불리던 결혼과 관련된 민요.

[개설]

「혼인타령」은 각설이가 갑자기 혼례상을 차리고 혼례 올리는 과정을 묘사한 노래이다. 공주에는 경사스런 날에 부르는 민요가 여러 종류 전한다. 예를 든다면 「회갑상 차리는 소리」, 「혼례상 차리는 소리」, 「귀딩이 돌상 차리는 소리」 등이다. 공주시 유구읍 입동리 일원에서 많이 불린 「회갑상 차리는 소리」는 단절되었고, 반포면 일원에서 불린 「돌상 차리는 소리」는 「귀딩이 돌집 고자 덕담」에 부분적으로 전승되고 있지만 「혼례상 차리는 소리」는 「각설이 타령」과 사설재 소리로 전승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1970년 「긴각설이 타령」을 채록할 때에 「혼인타령」의 일부분을 채록하였다. 1989년에는 유구읍 신영리 강준식(남, 1927년생)의 목소리로 「첫날밤 타령」을 최초로 채록하였고, 이후 유구읍 신달리의 정근화와 신풍면 영정리 윤장병(남, 1920년생) 등의 노래를 추가하여 이걸재가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혼인타령」의 앞 소절은 혼례를 올리는 과정의 상차림을, 뒤 소절에는 사모관대 원삼족두리를 빌려 입고 올리는 혼례의 전경이 서사적으로 표현된다. 노랫말은 ‘여인 만남’ → ‘혼례상 차림’ → ‘사모관대 등 의상 갖춤’ → ‘혼례’ 등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질거름이서 만난 처자 팔 벌려서 길 막으니/ 사팔 눈으루 베시시 웃으며 내 뒤를 졸졸 따러온다/ 내 집으루 따러온다./ 초례청이 차려진다. 움막 앞에 차려진다.// 밥상이다가 작대기 매달어 초례상을 마련하구/ 산제샘이서 정한수 떠다가 양편이루 나눠 놓구/ 암탉 수탉은 외딴 집에서 훔쳐다가 나눠 놓구/ 솔가지를 꺾어다가 청실 홍실 모양 좋게 걸어 놓고/ 삼색실과를 벌려 놓으니 이만하면 넉넉하다// 혼례청을 차리는디 원앙 한쌍이 웁쓸소냐./ 사모관대 원삼족두리 대동 곗방에서 빌려나드려/ 입구 꾀구 분바르니 신랑 각시가 분명하다./ 복배 사배 절 올리니 부부된게 분명하다./ 어헐 씨구씨구 장가갔네/ 각설이가 장가갔네(전문)

[현황]

1990년대에 「혼인타령」을 부른 원창자들이 모두 사망하였으나, 1999년부터 이걸재가 재현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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