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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351
한자 男妹塔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Nammaetap Pagoda
이칭/별칭 「오뉘탑 전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석탑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스님|여인|호랑이
관련지명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연천봉지도보기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호랑이 보은|불도수행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일대에 전해 내려오는 남매탑의 조성 이야기.

[개설]

「남매탑 전설」은 보은을 주제로 한 석탑조성 관련 유래담이다. 공주 지역의 보은 주제의 전설은 「노루목 전설」(우성면), 「비학실의 농부」(장기면) 등이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2년에 공주시·공주문화원에서 간행한 『공주의 맥』과 역시 같은 해 공주문화원에서 간행한 『공주민속』에 실려 있다. 전자에는 수집상황에 대한 기록이 없으며, 후자는 1965년에 발간된 『충청남도지』에서 옮겨 놓은 것이다.

[내용]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한 계룡산 연천봉 중턱에 두 개의 탑이 있는데 이를 남매탑(男妹塔)이라고 한다. 옛날 이 곳에 한 스님이 기도하던 작은 암자가 있었다. 하루는 한밤중에 범이 찾아와 으르렁거렸다. 스님이 자세히 보니 범의 목에 비녀가 걸려 있었다. 스님이 범의 목구멍에 손을 넣어 걸려 있는 비녀를 빼주었다. 그러자 범은 이내 사라졌다.

그 이튿날 범이 다시 나타나 스님을 등에 태우고 산 속으로 들어갔다. 범이 숲 속에 스님을 내려놓는데 그 곳에는 기절한 여인이 누워 있었다. 스님은 여자를 암자에 데리고 와 치료를 하였다. 깨어난 여인이, “혼인을 하루 앞두고 뒷간에 갔다가 잡혀왔다.”고 하자, 스님은, “날이 밝으면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여인은 범에게 잡혀온 자신이 죽지 않고 암자에 머물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더군다나 스님과의 인연은 부처님이 만들어준 인연인 것 같았다. 그래서 스님이 귀향할 것을 권해도 끝내 가지 않고, “스님과 함께 불도를 닦겠다.”고 결심하였다. 결국 두 사람은 오뉘의 연을 맺고 일생을 더불어 이 암자에서 수행하였다. 뒷날 사람들은 이 두 오뉘의 인연을 기려 탑을 세우고, 탑의 이름을 남매탑 또는 오뉘탑이라고 불렀다.

[모티프 분석]

「남매탑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스님의 호랑이 구조, 호랑이의 보은, 여인과 스님의 오뉘 결연, 불도수행 등이다. 보은전설들은 인간의 도움을 얻어 동물이 목숨을 구하게 되고 동물은 다시 인간에게 그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일을 함으로써 보은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보은의 관념을 중요시하였기 때문에 이런 유형의 전설이 많이 창작되고 있으며, 인간보다 못한 동물이지만 은혜에 대한 철저한 보답으로 전승자들을 깨우쳐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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