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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232
영어의미역 New Year´s Day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상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1월 1일[음력]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1월 1일에 행해지는 풍습.

[개설]

예부터 음력 정월 초하룻날을 설날이라 한다. 이날 남녀 모두는 새 옷(설빔)을 갈아입고, 떡국·수정과·강정 등의 세찬을 만들어 차례 상에 올린 다음,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며 차례 상에 올렸던 음식으로 식구 모두는 음복한다.

[연원 및 변천]

설날의 행사에 대한 기록은 중국의 남북조(南北朝)시대 양(梁)나라 사람이었던 종름(宗懍)[502~561]에 의하여 쓰인, 초(楚)나라 풍속과 연중행사를 기록한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있으며, 우리의 세시 풍속은 양자강 중류 지방의 연중 행사와 풍속에 영향을 받은 바 크다.

『형초세시기』에 의하면 ‘정월 초하루를 원단(元旦)이라 하고 이 날 의관을 단정히 하고 나서 제사하며 배하(拜賀)하고, 원단 음식인 초백주(椒栢酒)·도소주(屠蘇酒)·교아당(膠牙餳)·오신반(五辛盤) 등을 먹고 마시며, 또한 악기(惡氣)를 물리치려고 팥을 먹는다.’라고 하였다.

홍석모(洪錫模)가 1849년에 쓴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와 유득공(柳得恭)이 1700년대 말경에 쓴 『경도잡지(京都雜誌)』의 세시기 그리고 김매순(金邁淳)이 1819년에 쓴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등이 비록 한성(지금의 서울) 지역에 관한 세시기를 썼다고 하지만, 위 책에 나오는 설에 관한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의 설 관련 풍속이 『형초세시기』에 나오는 중국의 설 풍속과 비교하여 어느 정도 영향 받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는 설날 아침 제사를 차례 또는 차사, 떡국차례라고 한다. 육수에 가래떡을 썰어 넣어 끓여 만든 떡국, 무나물·시금치나물·숙주나물·고사리나물 등으로 구성된 나물, 삼색과실로 밤·대추·곶감 그리고 사과·배, 북어·소고기·다시마를 넣고 끓인 탕이 차례에 오르는 세찬이다.

떡국을 먼저 한 그릇 상에 밭쳐 성주신께 올리고 차례를 지내며, 차례가 끝나면 온 식가 모여 음복한다. 술·삼색과실·포 등은 음복하지 않고 남겼다가 조상의 묘소에 갖고 가서 성묘한다. 성묘를 마친 다음 집안 어른께 세배하며 동네 어른에게 세배를 드리러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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