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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015
영어의미역 Eating the Rice Cake for Prayer in the 10th lunar month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상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10월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10월에 안택을 위한 고사 때에 올렸던 떡을 먹는 풍속.

[개설]

음력 10월은 햇곡식을 신에게 드리기에 가장 좋은 달이기 때문에 상달이라 한다. 햅쌀과 붉은팥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집을 지키는 성주신께 올리고 제사하며, 제사 후 음복한다. 가을떡 먹기는 이때의 시루떡 먹기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연원 및 변천]

1849년 홍석모(洪錫謨)가 쓴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음력을 상달[上月]이라 하면서 ‘인가에서는 무당을 데려다가 떡과 과일을 준비하여 성조지신(成造之神)에게 기도하는데 이것은 안택(安宅)을 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절차]

충청남도 공주 지역의 각 가정에서는 음력 10월 중 조상님께 시제(時祭)를 올리고 집안의 평안을 위해 초사흗날·초이렛날·보름날·스무날 중을 택해 안택을 한다. 가을떡은 안택을 할 때 중요한 제물이다. 그 해 처음 수확한 햅쌀과 팥으로 넉넉하게 만들어 찐 떡이다.

멥쌀가루와 찹쌀가루를 반반씩 섞어서 물을 내린 다음, 시루에 이 가루를 한 켜 깔고 그 위에 고물로 삶은 통팥을 한 켜 얹는 것을 반복하여, 홀수로 쌀가루와 통팥을 얹어서 쪄낸다. 이 떡은 ‘위하는 떡’이므로 찔 때에 부정을 타면 떡이 설어서 임산부의 접근금지 등과 같은 금기사항이 있다.

떡이 익으면 시루 채 부엌의 조왕신, 장광의 터주신, 방안의 성주신과 조상신께 바치고, 더욱 크게 정성을 들일 때에는 가정에 따라서 경쟁이[讀經者, 법사]를 불러 앉은굿을 한다. 가을떡은 안택 후에 이웃과 친지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음복(飮福)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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