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충신.

[가계]

본관은 보성(寶城). 자는 경도(景圖)이다. 보성오씨 시조 오현필(吳賢弼)의 13세손이다. 아버지는 오응두(吳應斗)이고, 어머니 전의이씨 이경우(李景佑)의 딸이다. 부인은 연안이씨 이희정(李希程)의 딸이다.

[활동사항]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촌형 오대린(吳大麟)과 함께 왕을 호종한 공으로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겸오위도총부부총관효충장의선무원종공신(嘉善大夫同知中樞府事兼五衛都摠府副總官效忠仗義宣武原從功臣)이 되었으며, 1605년(선조 38) 4월 16일에는 공신 녹권에 기록되고 관복을 하사받았다. 그 후 효지산 아래에 거주하며 정자를 짓고 강학 활동을 하면서 여생을 마쳤다.

[묘소]

충청남도 공주시 신기동 산 44번지에 묘비와 함께 위치해 있다. 묘비는 1997년 13대손인 오철수(吳哲洙)가 중심이 되어 건립하였으며, 비문은 정일찬(鄭一粲)이 지었다. 비문에는 보성오씨 가계와 오대붕의 생애, 1892년 명정을 받은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1607년에 세상을 떠나자 선조는 토지를 내리고 예관을 파견하여 장례를 지내도록 하였다. 1892년 임진왜란 때 왕을 호종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명정을 받아 정려가 세워졌다. 묘비문에 의하면, 1892년 공주 유생 이대원(李大遠)과 민두식(閔斗植) 등이 상언하여 1892년(고종 29) 4월 29일에 명정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