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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유명삼존천불비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1445
한자 癸酉銘三尊千佛碑像
영어의미역 One thousand buddha stele with Gyeyu inscription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중동 283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
집필자 곽동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62년 12월 20일연표보기 - 계유명삼존천불비상 국보 제108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계유명삼존천불비상 국보 재지정
성격 석조 불상
제작시기/일시 673년연표보기
재질 납석
높이 91㎝
소장처 국립공주박물관
소장처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중동 283 지도보기
소유자 국립공주박물관
관리자 국립공주박물관
문화재 지정번호 국보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중동 국립공주박물관에 있는 통일신라 초기 비석(碑石) 모양의 석불상.

[형태]

계유명삼존천불비상은 상하 두 개의 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연꽃 무늬 대좌(臺座)와 몸체가 한 몸이며, 그 위에 별석으로 된 각이 진 장방형의 지붕돌을 올려놓았다. 조각은 비석의 중앙에 높은 돋을새김으로 표현하였고, 양쪽에 각각 4줄의 「조상기(造像記)」를 새겼다. 중앙의 삼존불은 사각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본존 불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입상을 대칭적으로 배치하였다.

대좌를 덮고 있는 긴 치마 표현과 몸 앞에서 교차하는 협시보살의 천의 자락 표현에서 보수적인 백제 조각의 특징이 엿보인다. 특히 보주형의 본존불 머리 광배는 예산 백제사면석불이나 서산마애삼존불과 동일한 의장과 형식을 나타낸다. 삼존불과 좌우에 새겨진 「조상기」를 제외한 나머지 여백과 지붕돌 가득히 조그마한 여래좌상을 배치하였는데, 모두 900구가 넘어 천불(千佛) 사상에 따라 천불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특징]

계유명삼존천불비상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옥개석의 형식이다. 옥개석은 윗면 가운데가 돌출되어 단을 형성하고, 아래 바닥 면에 물결 모양으로 장막을 표현하였는데, 이 형식은 중국의 상장계(牀帳系) 장막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감은사(感恩寺)와 송림사(松林寺)의 경우 상장 위에 이중의 승진(承塵)이 설치되었는데, 이를 석재로 번안하여 단순화한다면 계유명삼존천불비상과 같은 형태가 될 것이다. 또한 비석의 이수(螭首) 대신 장방형의 옥개석을 상하 이단으로 조각한 점과 몸체 하단부를 반원형으로 돌출시켜 대석으로 삼은 점은 중국의 비상과는 다른 것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계유명삼존천불비상은 「조상기(造像記)」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인 673년(문무왕 13)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천불비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전형적인 형식을 보여준다. 특히 개개의 단독불을 따로 만들어 유포시킨 연가(延嘉) 7년명 금동여래입상이나 평양 원오리 출토 소조불(塑造佛)의 예와는 달리 삼존불과 함께 배치된 우리나라 최초의 천불상이다.

최근 조치원 신안사(神安寺)와 개인 소장의 고려시대 삼존천불비상이 발견되면서, 연기 일원에서 통일신라 초기에 조성되었던 천불비상의 형식이 고려시대까지 계승되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계유명삼존천불비상은 통일신라 초기 연기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특유의 신앙 형태를 보여주는 매우 귀중한 예이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0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보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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