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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1286
한자 商業
영어의미역 Commerce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백운성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영리를 목적으로 한 물품 매매업.

[개설]

상업은 넓은 의미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재화의 사회적 유통 활동을 지칭한다. 따라서 사회적 유통 활동을 촉진·조성하는 금융업, 운송업, 보험업, 창고업 등도 넓은 의미로는 상업에 포함된다. 그러나 좁은 의미에서의 상업은 단지 상인의 영리 목적에 의해서 행하여지는 재화의 매매 활동만을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학문에서는 넓은 의미의 상업이 통용되지만 일상에서 통상적으로 말하는 상업은 좁은 의미의 상업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좁은 의미에서의 상업은 크게 도매업과 소매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매상은 중개상, 배급업자, 중간상, 제조업자 대리인, 브로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어진다.

소매상의 종류에는 잡화상, 전문점, 백화점, 연쇄점, 소비조합, 쇼핑센터, 슈퍼마켓, 노점상, 행상 등이 있다. 또한 정보 통신 산업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상업인 홈쇼핑, e-Business 등이 출현하면서 기존의 상업 못지않게 이들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변천]

개항 이전 시기까지 공주는 충청권의 행정 중심 도시였을 뿐만 아니라 상업과 교통의 요충지였다. 19세기의 경제 사정을 보여주는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따르면, 공주는 모시, 담배, 면화 등을 중심으로 한 상품 화폐 경제가 발달해, 일찍부터 외지인들이 읍내 지역으로 몰려들어 꽤나 번성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공주의 상업은 조선 말기에도 군산, 강경 등 금강 수계 지역의 상업 발달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 1895년 5월 인천영사관 보고에 의하면, 당시 충청남도의 상업 중심지는 공주, 강경, 논산, 예산, 둔포 등지였으며, 이들 중심 시장은 주변의 정기 시장들을 포섭하면서 각 시장의 물품을 집하하고 배급하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공주 오일장은 호남 지방에서 한양으로 향하는 대로의 요충지에 해당했기 때문에 일찍부터 각 시장을 편력하지 않고 한 곳에서 완전히 점(店)을 정하여 상업을 하는 자도 여럿 존재했다고 한다.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는 없으나, 당시 일본의 조사에 의하면, 1900년을 전후한 시기 공주에는 상점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이가 3백여 명, 그리고 객주도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이러한 육로의 중심뿐 아니라 금강 수계를 이용한 상업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도 공주는 큰 의미를 가진다. 인접 지역인 강경은 조선 후기 이래 전국 3대 시장 가운데 하나로 불릴 만큼 상업이 번성하였는 데, 일제강점기 한창 경기가 좋을 때, 강경읍에는 점포가 1,000여 개, 출시 인원은 평균 5천에서 7천여 명, 많을 때는 1만 6천에서 2만 명 정도였다고 한다.

따라서 강경의 해상과 내륙을 연결하던 공주의 역할은 상업의 중심지로서 나름대로 독자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전라도에서 생산된 면포, 마포, 한지 등이 공주를 매개로 한 내륙 유통로를 통해 충남 서부 지역으로 판매되었다는 사실이 이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조선 말기 공주에서 가장 저명한 상인은 이기연, 박공우 등이었는데, 이들은 일화(日貨)로 환산하면, 1만 원 이상의 유동 자금을 가진 대상인들이었다.

일제강점기 공주의 상업은 점차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철도와 도로를 통한 상업이 확대되고, 또 금강의 토사 누적으로 수운의 편리함이 사라지면서 공주의 상권은 점차 대전 및 조치원, 혹은 논산과 강경권에 서서히 포섭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1931년 8월 천안에서 장항에 이르는 구간에 사설 철도인 조선경남철도가 완공됨으로써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되었다.

공주는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의 집하지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채 대전, 천안, 조치원, 강경 등지에서 들어오는 물품을 소비하는 소비 시장으로서의 역할만을 담당하게 되었다.

[현황]

충청남도 공주 지역의 상업 시설은 주로 일상용품을 취급하며,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시 외곽 주민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지가가 높은 지역에 평면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저조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상업 시설은 과밀하며, 소규모 상가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이용에도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읍·면 지역의 상업 시설은 대부분 도로 변을 따라 노선 상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영세한 소매점 형태의 점포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2006년 현재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사업체 수는 총 8,243개 업체이며, 이 중 도·매업체가 2,287개 업체로 전체 사업체의 27.7%를 차지하고 있다. 상업 종사자 수는 총 4,925명으로 공주시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 18,805명의 14.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현재 충청남도 공주시의 읍·면·동별 도·소매업 현황을 보면, 공주시 산성동이 544개 업체에 1,034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리고 공주시 신관동이 403개 업체에 1,022명, 중학동이 343개 업체에 785명, 유구읍이 210개 업체에 345명, 옥룡동이 124개 업체에 342명, 계룡면이 93개 업체에 154명이 각각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포면이 80개 업체에 164명, 정안면이 67개 업체에 119명, 장기면이 66개 업체에 174명, 웅진동이 62개 업체에 171명, 우성면이 61개 업체에 133명, 의당면이 48개 업체에 162명, 사곡면이 48개 업체에 77명, 금학동이 40개 업체에 90명, 이인면이 37개 업체에 57명, 탄천면이 33개 업체에 52명, 신풍면이 28개 업체에 44명이 각각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현재 충청남도 공주시의 도·소매업체는 인구가 밀집하여 있는 공주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매 및 소매 점포는 공주시 내 6개 지역에 66.3%가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각 읍·면별로 고루 분포되어 있다.

공주시 동부 지역 중에서 특히 산성동신관동에 많은 점포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산성동은 전체 상업 점포 수의 23.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성동신관동금강을 중심으로 하여 남과 북에 위치해 있는 공주 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동이라고 볼 수 있다.

금강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산성동충청남도 공주교육청, 각 학교, 공주시내버스터미널 등이 위치하고 있어 도·소매업체가 밀집해 있다. 또한 금강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신관동공주대학교가 소재해 있고, 공주시외버스터미널, 아파트 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인구 밀도가 높아 점포수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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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공주시 읍·면·동별 도·소매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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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공주시의 도·소매업 현황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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