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곰나루 일대에 있는 관광 단지.

[개설]

곰나루는 고마나루라고 불리기도 하는 데, 이 이름에는 두 가지 유래가 있다. 하나는 ‘큰말(마을)나루’, ‘큰성’의 의미에서 유래되었고, 다른 하나는 곰과 관련한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강을 건너갔다가 곰에게 잡혀 아이를 낳아 동굴에 갇혀 살다 어느날 동굴 밖으로 도망 나왔고, 그 광경을 보며 애처롭게 호소했지만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곰은 아이들과 강물에 몸을 던져 빠져 죽었다고 한다. 그 후 계속 흉년이 들자 마을 사람들은 곰의 원혼을 달래기 위한 사당을 세웠다. 지금의 곰나루국민관광단지에 있는 웅신당이 그것이며, 과거 웅신당 앞의 나루터를 고마나루라 하였다.

[건립경위]

곰나루국민관광단지는 1987년 7월 24일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어 같은 해 11월 7일 조성 승인을 받고, 산책로와 시설물을 조성하였다.

[변천]

1997년 경영 수익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메밀문화회관이 2003년 적자폭이 늘어나면서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2006년 1월 4일 청소년문화센터로 다시 개장하였다. 2006년에는 어린이 수영장을 개장하였다.

[구성]

곰나루국민관광단지의 총 면적은 139,000㎡이고, 부지 면적은 1,355㎡이다. 웅비탑의 높이는 15m, 폭은 24.2×22m이다. 지하에는 327㎡ 규모의 홍보관이 있다. 청소년문화센터의 면적은 7,318㎡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이다. 수영장의 총 면적은 1,820㎡이며, 크기는 607㎡이다. 족구장 규모는 16m×27m이다.

[현황]

곰나루국민관광단지에는 웅비탑, 홍보관, 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 야외공연장, 웅신당, 송림, 놀이터, 족구장, 농구장, 배구장 등과 같은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웅비탑은 충청남도 개도 100주년을 기념하여 밝고 희망찬 21세기를 향하여 웅비하려는 도민의 염원을 상징화하여 건립했다.

청소년문화센터에는 상담실, 정보자료실, 인터넷실, 포켓볼실, DVD감상실, 음악활동실, 회의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수영장에는 워터슬라이드, 탈의실, 지압 보도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야외공연장에서는 매년 7, 8월 문화 예술 축제인 곰나루시민마당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