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집안의 안녕을 위해 가신(家神)에게 올리는 의례인 고사(告祀) 때 먹는 음식. 고사떡은 가을 추수와 가내 평안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낼 때 준비하는 떡이다. 특히 우리 조상들은 10월을 상달[上月]이라 하여 한 해 농사를 추수하고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려 감사하였다. 말날[午日]이나 길일을 택해서 가내의 안녕을 관장하는 성주신에게 햇곡식으로 떡을 마련하고 술과...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단옷날에 쌀가루와 수리취 등으로 만들어 먹는 떡. 단오떡은 수리떡, 수리취절편, 차륜병(車輪餠)이라고도 한다. 수리취의 족이를 넣고 빻은 멥쌀가루에 설탕물을 넣어 체로 내린 뒤 찐 떡이다. 족이는 수리취를 삶아 어레미[구멍이 굵은 체]에 받쳐 건더기를 손으로 짠 것을 말한다. 멥쌀은 씻어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건져 물기를 뺀 뒤 소금과 수리취 족이를 풀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