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개신교의 한 교파.

[개설]

침례교는 1612년 영국의 청교도 스미스와 헬비스에 의해 런던에서 시작된 교파로서 성서를 신앙과 생활의 유일하고 절대적인 규범으로 삼고 있다. 교리에서는 다른 개신교와 다를 바 없으나 세례 의식에서 몸이 죄에 죽고 의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뜻으로 온 몸을 물에 적시는 침례에 특수한 의의를 부여하며 유아의 세례를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1890년 캐나다 선교사 펜윅이 원산에 본부를 설치하고 선교 사업을 한 것이 시초이고 1905년 강경에서 총회를 열었다. 1921년 영일군 광천에서 열린 제16차 총회에서 일제의 강압으로 동아기독교에 들어가고 1942년 6월에는 일본 신사 참배에 불응했다가 교단 수뇌 32명이 함흥형무소에 구금되는 수난을 겪었다. 1949년 제39차 총회에서 대한기독교침례회로 재출발했으며 1952년 제42차 총회에서 대한기독교연맹총회로 변경하고 재단 법인을 설립하였다. 1976년 제66차 총회에서 교단 명을 기독교한국침례회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재단 사업으로 대전침례회신학교와 부산침례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변천]

김천에 한국침례회 소속 교회가 들어온 것은 6·25전쟁 중인 1951년 8월 19일 이덕근 전도사가 평화동 247번지 김천소년교도소 관사에 10여 명의 주민을 모아 전도한 것을 계기로 김천침례교회가 설립되면서부터이다. 이어 1952년 1월 11일에 평화동 253번지 가건물 89㎡를 390만 원에 사들여 교회당으로 사용하다가 장소가 협소해 1956년 8월 25일에 그 자리에 2층 함석 구조의 139㎡으로 신축해 12월 16일 헌당 예배를 보았다. 1985년에는 992㎡ 규모의 예배당을 신축하고 11월 3일 입당 예배를 보았다.

이후 1965년 감문면 신풍성서침레교회, 1977년 신음동 영광침례교회, 1980년 부곡동 남부침례교회, 1981년 부곡동 동산침례교회, 1988년 평화동 은혜침례교회, 1992년 대덕면 관기리 기쁜소식선교회, 2000년 용두동 중앙침례교회, 2002년 부곡동 성민침례교회가 차례로 설립되었다.

[현황]

2010년 현재 경상북도 김천시의 침례교회로는 감문면 신풍교회, 성내동 영광교회, 부곡동 남부교회, 동산교회, 성민교회, 평화동 김천침례교회, 은혜침례교회, 대덕면 기쁜소식선교회, 용두동 중앙침례교회가 있다. 그리고 침례교 계열 기도원으로 어모면에 천성기도원과 만민기도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