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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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英普孝子閣 |
영어음역 | Yi Yeongbo Hyojagak |
영어의미역 | Memorial Shrine to Yi Yeongbo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지좌리 589-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혜숙 |
건립 | 185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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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지좌리 589-1 |
성격 | 효자각 |
양식 | 맞배지붕 |
정면 칸수 | 1칸 |
측면 칸수 | 1칸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지좌리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이영보의 효자각.
[개설]
이영보(李英普)는 전서공(典書公) 이존인(李存仁)의 후예로 벽진 이씨 집안에서 1712년(영조 44)에 태어났다. 자는 화범(華範), 호는 송호(松湖)로, 천성이 절박하고 부모를 모심에 삼가고 조심하여 효성을 다하였다. 어려서부터 부모 섬기기를 지극히 하여 마을에서는 그가 사는 마을 한송정을 ‘효아촌(孝兒村)’이라 부르기도 했다.
나이 열세 살 때 부친이 세상을 뜨자 어른 못지않은 예와 정성을 다해 장례를 치러 문상 온 사람들이 더욱 갸륵하게 여겼다 한다. 그 후 모친을 극진히 모셨는데 언젠가 어머니의 등에 종기가 나자 주야로 어머니를 간호하느라 입은 옷을 벗지 않았으며 고름이 나자 입으로 빨아서 완쾌시켰다고 한다.
어머니가 고혈압으로 병석에 눕자 단을 쌓아 놓고 하늘에 기도하길 “내 몸으로 대신해 주옵소서.”라고 했다. 7년을 한결같은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였다. 한겨울에 자라가 좋은 약이 된다는 말을 듣고 얼음판을 헤매다가 끝내 구하지 못하여 통곡하자 얼음이 스스로 깨지며 자라가 솟았다고 한다.
마침내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지극한 예의로써 장례지내고 어머니 묘 옆에서 3년을 지내니 집안은 물론 마을 사람들이 진효자(眞孝子)라 극찬하였다. 1821년(순조 21)에 죽으니 구남동 선영하에 묘를 두었으며, 1858년(철종 9) 정려(旌閭)와 함께 세금과 부역이 면제되는 복호(復戸)가 내려졌다
[위치]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지좌리 임야 589-1번지 한송정마을 앞 부항천 가에 위치해 있다.
[형태]
정면을 제외하고 삼면은 기와가 얹힌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정면은 쇠로 된 홍살로 되어 있고, 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정면 1칸, 측면 1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삼면은 홍살로 되어 있고 뒤는 막혀 있다. 네 기둥은 모두 흰색으로 칠해져 있다. 건물 안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바깥쪽에 거북 모양의 기단 위에 화강암으로 된 비가 있고 그 위에 용이 새겨진 머릿돌이 놓여 있다.
[현황]
2010년 8월 현재 부항댐[다목적 댐]이 건설 중에 있는데, 이영보 효자각은 수몰 지역 안에 위치해 있으며 옮기지 않은 상태이다. 기와가 군데군데 깨어져 있고, 색도 많이 바랬으며, 공사 중이어서 앞쪽에 공사 표지로 사용하는 붉은 통이 놓여 있다.
[의의와 평가]
1982년 지정된 수령 418년의 팽나무가 자리하고 있었으나 부항댐 건설로 이전할 위기에 처해 있다. 잘 이관되고 복원되어 마을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