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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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延明里 |
영어음역 | Yeonmyeong-ri |
이칭/별칭 | 연명리(延命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연명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동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풍수지리상 마을 모양이 배와 같은 형국이라 마을이 떠내려가는 것을 막으려면 마을 뒤 백마산 골짜기에 밧줄을 매어야 목숨을 연명할 수 있다는 속설에 따라 목숨을 잇는다는 뜻에서 연명(延命)이라 하였다. 실제로 밧줄을 매었다는 배밧골이라는 골짜기 지명이 마을 뒤에 남아 있어 신빙성을 더해 주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신라 시대부터 조선 말까지 수오·입석·노곡과 함께 개령현에 위치하면서도 김산군 연명향(延命鄕)에 속하였다. 1906년 김산군 연명면 본리(本里)가 되었고, 1914년 연명면이 농소면에 병합됨에 따라 김천군 농소면 연명동이 되었다. 1949년 금릉군 농소면 연명동으로 개칭하였고, 1988년 동(洞)을 리로 바꾸어 연명리가 되었다. 1995년 김천시 농소면 연명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에 비봉산, 서쪽에 백마산이 솟아 있다.
[현황]
연명리는 2010년 11월 30일 기준 면적은 5.5㎢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122세대에 293명(남자 144명, 여자 1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남면 운곡리, 서쪽으로 봉곡리, 남쪽으로 노곡리, 북쪽으로 입석리와 이웃하고 있다. 조선 인조 때 김녕 김씨 김복란(金福蘭)이 성주에서 옮겨 와 마을을 개척하였고, 정조 때 진주 강씨 강택원(姜宅源)이 조마면 강평에서 이주해 온 뒤로 후손들이 집성을 이루었다. 지방도 913호선이 마을 한가운데를 지난다. 마을에서는 10년마다 마을 주민들이 인근 산의 소나무를 베어다가 유능한 목수로 하여금 정성으로 지하대장군과 천하대장군을 깎아 세우고 무당을 불러 연명동 연명 산제를 성대하게 치른다. 2006년에는 지금의 큰 장승을 세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서 당산 끝자락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면 수오가 나온다. 마을 입구에 큰 오동나무가 있어 수오(樹梧)라 하였다가 나중에 수오(水梧)로 바뀌었다고 여겨진다. 달리 옛날에 남자들이 많이 살았다 하여 숫골, 마을에 소나무가 많아 송방, 숯을 구웠다 하여 숯골로도 불린다. 수오는 풍수적으로 볼 때 가득 차면 비워야 하는 소쿠리형이라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그 때문인지 10여 세대가 살았으나 주민들 대다수가 인근 마을로 떠나고 지금은 서너 집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