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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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景檜詩話 |
영어의미역 | Poetic Discourses on Fir Tree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정룡 |
[정의]
강릉문묘 동쪽에 회나무를 심고 공자의 뜻을 기려 명명한 유림계원들의 시화집.
[개설]
경회계는 강릉 유학자 27명이 결성한 문인계이다. 경회계는 매년 봄, 가을로 회나무를 보호하며, 덕업상권(德業相勸) 등 향약을 실천하고 시를 읊으며, 친목을 다지는 등의 활동을 해왔는데, 『경회시화』는 이때 쓴 시를 모은 책자이다.
[편찬/발간경위]
『경회시화』의 내용 중에 창계(創契) 연도를 밝히고 있는데, 단기 4277년(1944) 갑인(甲申) 9월 28일이다. 이 책의 편찬은 1949년 4월로 계를 결성 후 4년 만에 책자를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편집인은 이홍기·정연옥, 감인(監印) 심상인, 서사(書寫)는 이달원, 인쇄자는 김윤수이다.
[구성]
「경회계서(景檜契序)」는 1945년 을유년 2월 김윤경(金潤卿)이 썼고, 「경회계시화서」는 1948년 무자년(戊子年) 이한용(李漢鎔)이 적었다. 경회계원 명단, 규약, 경회시화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경회계는 사천 판교리의 천재(泉齋) 김윤경을 비롯하여 주문진읍 향호리의 이한용, 성산면 송암리의 이홍기, 경포면 죽헌리의 김한경, 성산면 위촌리의 조동환, 구정면 여찬리의 김봉경, 연곡면 송림리의 최제하, 강동면 운산리의 박진동, 강릉읍 교동리의 최영학, 경포면 죽헌리의 권영식, 강릉읍 포남리의 최봉규, 사천면 판교리의 박세균, 강동면 모전리의 김정기, 성덕면 박월리의 최인철, 경포면 지변리의 권각수와 정연옥, 성산면 위촌리의 김철기, 사천면 미로리의 김정묵, 주문진읍 거문리의 최찬국, 사천면 석교리의 박정진, 연곡면 행정리의 신광집, 성덕면 학동리의 최동호, 구정면 학산리의 이신재, 주문진읍 거문리의 이정호, 성덕면 박월리의 최태규, 경포면 운정리의 심상인, 경포면 대전리의 이달원 등이 참여하여 회원들의 집을 방문하여 시를 쓰고, 경포대와 오죽헌에서도 그곳을 주제로 시회를 가졌다.
[의의와 평가]
『경회시화』는 1940년대 중반 강릉시 전역의 유림 학자 문인들이 모여서 한문시회를 가졌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시화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