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에 있는 마을 수호신인 성황을 모셔 놓은 당.

[개설]

강릉시 강문동 어촌마을에 위치한 강문동 서낭당은 남성낭당과 여서낭당, 진또배기라는 신간을 함께 치제(致祭)하는 것으로 1년에 3회의 제사와 3년에 한 번씩 진또배기 풍어굿을 한다.

[위치]

강문동 서낭당은 강릉시 강문동 274-1번지에 위치한다.

[형태]

강문동 여서낭당의 당집 주위에는 담장을 쌓았으며 목조 건물에 맞배지붕을 얹었다.

[현황]

강문마을의 제의는 서낭제 또는 풍어제라고 하며 성황지신(城隍之神)·토지지신(土地之神)·여역지신(癘疫之神)·여성황지신(女城隍之神)·진또배기서낭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남서낭과 여서낭 그리고 진또배기 서낭이 있다. 남서낭당은 마을 서편 100m 정도 거리에서 서쪽에 위치한다. 여서낭당은 강문다리 건너편 죽도(竹島) 아래에 위치한다. 진또배기 서낭은 여서낭당에서 강문마을 버스종점 공터에 위치한다. 강문진또배기는 길이 5m 정도의 긴 장대에다 물오리 3마리를 북쪽 방향으로 깎아 세웠다. 그리고 진또배기 장대 아래 밑 부분에는 흙으로 1m 정도 쌓아 두었다. 진또배기는 마을의 수재, 화재, 풍재의 삼재를 막기 위하여 세운 것이라 한다. 제의는 음력 정월 보름, 음력 4월 보름, 음력 8월 보름에 연 3번 지낸다. 진또배기풍어제는 3년에 1번 지낸다. 도가를 지정하여 강문어촌계에서 제물을 준비한다. 제물 가운데 특이한 것으로 풍어제 때에는 우랑(수소의 남근)을 꼭 올려야 한다. 유교식으로 지내며 제의가 끝난 뒤 소지한 후 무녀의 축원이 있다. 풍어제의 시작은 진또배기 서낭을 돌고 여서낭당에서 굿을 시작한다. 풍어굿 제의는 음력 4월 15일에 3년마다 한 번씩 지내며 풍어굿이 있을 때 진또배기를 바꾸어 세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