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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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門洞 |
영어음역 | Gangmun-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인용,증보:심재홍 |
[정의]
강원도 강릉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강문’은 ‘강이 흐르는 입구 또는 강릉의 문’ 이란 뜻인데, 옛날 강릉 시내로 관류하던 물줄기가 공제[홍제동], 경방을 지나 옥거리[옥천동]에서 궁개[포남동], 보남이, 도투재 밑 베루끝[한국 전력 공사 아래쪽]으로 돌아 초당[쏠터]에서 강문으로 흘러 경포호 하구 죽도봉 앞에서 바다로 빠졌다. 그래서 ‘강문’은 강릉 시가지로 흐르는 물줄기 끝, 또는 바다에서 강릉 시가지로 들어오는 물줄기와 맞닿는 곳이란 뜻이다.
[변천]
강문동은 고대에는 예(濊)의 속국으로 있었으며, 기원전 127년에 창해군으로 편입되었고, 한무제(漢武帝) 때에는 임둔의 땅이었다. 기원전 30년에 동예의 땅으로 계승되어 삼국 시대에는 고구려 하슬라로, 신라 하서소경의 땅으로, 고구려 동원경의 속현으로 이어졌으며 조선 시대에는 진관부에 속해 있었다.
강문은 초당과 역사를 같이 하고 있는데, 강문리는 원래 남일리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군내면, 1916년 강릉면, 1931년 강릉읍에 편입되었다. 1955년 9월 1일 강릉읍이 경포면, 성덕면과 병합하여 강릉시로 승격되면서 행정동인 초당동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강문교 밑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강릉의 7개면[왕산면·성산면·구정면·사천면·덕방면·성남면·정동면]에서 흘러온다. 강문 한가운데는 마을의 수재, 풍재, 화재 즉 삼재를 막아주는 진또배기가 우뚝 서 있고, 포구가 있다. 이곳 포구에서 여름에 바다에 나가 불을 켜 놓고 고기 잡는 모습이 아름다워 경포팔경의 하나인 강문 어화라 했다. 강문 진또배기가 있는 곳에서 강문교를 건너 북쪽에는 죽도봉이 경포호와 바다 사이를 가로막고 서있다. 또한 최근 강문항의 솟대다리가 명소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위치와 교통]
강문동은 경포호 하구에 위치한 어촌 부락이다. 경포해변부터 강릉대로 끝부분 송정동 경계까지이며, 안목에서부터 해안을 따라 해안도로가 주문진까지 연결되어 있다. 또한 내륙쪽으로는 초당동 방향의 난설헌로와도 연결되어 있다.
[현황]
강문동은 강릉시의 경포동과 초당동에 각각 있는 법정동으로서, 총면적은 1.21㎢이다.
강문동의 동쪽 기슭에는 여서낭당이 있고, 내 건너에는 남서낭당이 있다. 여서낭당에서는 3년에 한 번씩 바다에 나가 조업을 하는 마을 사람들의 안위와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를 올린다.
강문동의 주요 문화재 및 관광지로는 1892년(고종 29)에 취영계 계원들에 의해 건립된 취영정·창랑정·석란정·죽도봉·강문동 서낭당·강문 진또배기·철기 시대 유적·신라 시대 주거지 유적·강문동 신라 토성 터 등이 있다. 최근 솟대다리와 씨마크호텔이 새롭게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해변에는 강문항과 회맛집촌이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