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선릉(宣陵)과 정릉(靖陵)을 보수한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안동, 자는 이원(而遠), 호는 송암(松菴)으로 찬성사(贊成事) 권근(權近)의 후손이다. 사직(司直) 권굉(權硡)의 아들이며 부인은 현감 이효언(李孝彦)의 딸이다. 1538년(중종 33)에 출생하여 1598년(선조 31)에 사망하였다. 권징은 1562년(명종 17)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검열(檢...
조선 시대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대를 포함한 지역의 불교문화를 부흥시킨 제11대 왕 중종의 계비. 본관은 파평(坡平). 아버지는 영돈녕부사(領敦寧府事) 윤지임(尹之任)이다. 중종의 계비로 소생은 1남 4녀이다. 아들은 12대 명종이며, 딸은 의혜공주(懿惠公主)·효순공주(孝順公主)·경현공주(敬顯公主)·인순공주(仁順公主)이다. 중종의 첫 번째 계비 장경왕후(章敬王后)가 1515년(중종...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에서 주지로 활동했던 조선 전기 승려. 보우의 속명과 본관은 미상이며 몇 가지 단편적인 기록을 통해 1506년(중종 1)~1509년(중종 4) 사이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1565년 입적하였다. 호는 허응당(虛應堂)·나암(懶菴)이다. 보우는 15세 무렵 출가하여 금강산에서 6년간 수도하고 하산하였으나 중종대 억불 상황에 직면하여 다시 입...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의 말사. 「봉은사사적비명」이나 『봉은사본말사지』 등에 의하면 『삼국사기』 원성왕조의 기사에 근거하여 봉은사(奉恩寺)가 신라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서술하였으나 이는 사료를 오독한 것에서 연유한 잘못된 인식이다. 봉은사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은 조선 전기부터 등장하는데 이에 의하면 조선 성종(成宗)의 비인 정...
조선 전기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살았던 역관. 조선 시대 역관으로 종계변무[宗系辨誣: 명나라에 잘못 기록된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세계(世系)를 시정해 달라고 주청했던 사건]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와 공을 세운 인물이다. 생몰년 미상, 홍순언의 자는 사준(士俊), 호는 동고(東皐)이며, 본관은 남양이다. 아버지 홍겸(洪謙)과 동생 홍수언(洪秀彦) 삼부자가 유명한 한어(漢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