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1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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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356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혜숙 |
준공 시기/일시 | 1963년 - 상도동 시영주택 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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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립지 | 상도동 시영주택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356 |
성격 | 주택 |
[정의]
1963년 서울특별시가 동작구 상도동 356번지 일대에 조성한 단층의 단독주택.
[개설]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356번지 일대는 해발 56.8m 높이의 작은 구릉지에 100호의 시영주택이 단지를 이루고 있던 곳이다.
[건립 경위]
1963년 서울시가 인구 급증으로 인해 주택난이 극심해지자 이를 완화하기 위해 직접 지어 분양한 공영주택이다. 서울특별시 주택비 특별회계 설치 조례가 1957년 2월 1일 조례 제117호로 제정되고, 주택비로 지은 시영주택 중 하나인 것이다.
[변천]
상도동 시영주택을 짓기 위해 서울시는 1962년 5월 말 개인소유지 5천 6백 평을 확보하였고, 이곳에 택지조성공사를 진행한 후 1963년 7월 1일 총 100동의 시영주택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15동은 국가유공자와 군경유가족 그리고 관리인에게 특별 배정되었고, 나머지 85동은 무주택 일반인의 신청을 받아 공개추첨으로 분양하였다.
1963년 8월 27일 오후 1시 용산고등학교 교정에서 추첨하였는데, 2,409명이 모여 경쟁률이 28 대 1에 달하였다. 서울시가 상도동 시영주택과 동시에 100세대를 지어 같은 날 오전에 추첨을 마친 신림동 시영아파트의 경쟁률이 6 대 1이었고, 그 이전에 지어진 시영주택들이 높아야 10 대 1 정도의 경쟁률이었음을 감안하면 상도동 시영주택의 인기가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분양조건은 보증금 10만원에 가설비 3만 3천원을 입주할 때 내고, 건설비 14만원은 20년간 월 평균 1천 원 씩 불입하는 것이었으며 입주식은 1963년 11월 29일 오후 2시에 가졌다.
[구성]
상도동 시영주택 1동의 규모와 외형을 건설 당시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대지 면적은 132~165㎡이고 1호당 건물면적은 약 39㎡인데, 田자형 평면으로 설계되었다. 구체적으로는 9.9㎡짜리 온돌방이 2개, 6.6㎡짜리 대청 1곳, 부엌이 4.95㎡, 실내에서 출입하게 되어 있는 개량형 화장실, 복도, 다락, 세면장 등을 갖추고 있었다. 외형을 보면, 지붕은 양쪽으로 경사진 박공 형태로 기와를 얹었다. 석회벽돌로 쌓은 벽은 흰색 페인트로 마감하였으며, 사방기둥과 벽체 하부는 붉은 벽돌을 썼다. 방의 창은 목재로 된 이중창인데, 실내 쪽은 창호지를 바른 전통 창이고 실외 쪽은 유리창이다. 방이 아닌 나머지 부엌, 화장실, 마루에 있는 창은 목재 단창이다.
이후 상도동 시영주택 거주자들은 가족 구성의 변동이나 형편에 맞춰 가옥을 다양하게 개조하였는데, 거의 고치지 않은 집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창고를 새로 설치하였다. 주로 집 뒤에 골슬레이트나 함석슬레이트로 지붕을 한 간이창고를 만들었는데, 연탄이나 가스통, 여러 물품을 보관하는 광으로 쓰였다.
[현황]
1993년 12월 20일 건설부가 동작구 상도동 356번지 일대를 주택개량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였고, 이후 재개발이 진행되어 2020년 현재 상도동 시영주택의 자취는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