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에 있었던 영화관.

[개설]

상도극장은 1961년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에 개관한 영화관으로, 이미 개봉했던 영화들을 다시 상영하는 재개봉관이었다. 시설 낙후와 경영난으로 1971년 폐관되었다.

[변천]

상도극장은 1961년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1동 259번지에 설립되었다. 서울의 재개봉관[3번관]으로 개봉관과 재개봉관[2번관]을 거친 오래된 필름을 상영했다. 변두리의 낙후한 극장이자 불온한 장소로 자주 단속의 대상이 되었다. 1963년 2월 극장 일제 단속 시 정원초과 및 미성년자 입장을 이유로 고발당하였으며 1965년 3월에도 연소자 출입을 이유로 행정처분을 받았고 1968년에도 같은 이유로 입건되기도 했다. 또한 1968년 1월에는 환기시설과 집진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이유로 서울특별시로부터 개수명령을 받았으며 1970년 실시된 소방검열시 시설 미비를 이유로 서울시 경찰청으로부터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1970년 당시 상도극장의 대표는 신성룡(申成龍)이었다. 이렇듯 극장 시설의 낙후로 인한 서울시의 계속된 행정처분과 1968년 장승백이 부근에 강남극장이 설립되면서 경영난이 가중되어 폐관한 것으로 보인다.

[현황]

상도극장이 있었던 자리는 현재 상가 건물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