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장등산과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개설]

「장등산(長嶝山)」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장등산(長嶝山)에 얽힌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장등산」은 2002년 국학자료원에서 펴낸 『한국구비문학』Ⅱ와 2009년 대구광역시에서 펴낸 『대구지명유래총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장등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하여 오고 있다.

장등산은 대명동에 있는 야산이다. 잔등산, 진등산, 당산이라고도 한다. 성당못 앞 대구남구시니어클럽(구 달성교육지원청)이 있는 곳으로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구 심인중학교, 심인고등학교), 영남대학교병원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는 야산이다. 원래는 동서로 뻗은 산의 길이가 길다는 이유로 ‘진등산’으로 불렸는데 후대로 와서 ‘장등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장등산에는 성황당이 있어 ‘당산’이라고도 부른다. 장등산 입구에 수령 250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있는데, 옛날에는 대명10동의 당산목(堂山木)이자 마을 수호신으로 섬겼다고 한다.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 마을 사람들이 풍년과 마을 사람들의 무병식재(無病息災)를 빌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장등산」은 지명유래담과 민간신앙을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