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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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鳳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김석배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2년 - 「삼봉산」 국학자료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Ⅱ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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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9년 - 「삼봉산」 대구광역시에서 발행한 『대구지명유래총람』에 수록 |
관련 지명 | 수도산 -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터줏대감 |
모티프 유형 | 지명유래담 |
[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에 있는 수도산에 얽힌 이야기.
[개설]
「삼봉산(三鳳山)」은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大鳳洞)에 있는 수도산(修道山)에 얽히어 전하여 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삼봉산」은 2002년 국학자료원에서 펴낸 『한국구비문학』Ⅱ와 2009년 대구광역시에서 펴낸 『대구지명유래총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에 있는 수도산의 원래 이름은 삼봉산(三鳳山) 또는 기린산(麒麟山)이라고 하였는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통일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897] 시절 수년간 계속된 흉년으로 나라 사정이 매우 어려웠을 때, 동네의 터줏대감에게 어린아이와 거지가 찾아와서, 기린산 뒤쪽을 파서 못을 만들면 나라가 태평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튿날부터 못을 팠으나 물이 나오지 않자, 터줏대감이 매일 그 자리에서 소원을 빌었다. 어느 날 한 노인이 나타나 기린산에 있는 갓을 쓴 형상의 바위에 정성을 들이면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였다. 터줏대감이 기린산 바위에 지극 정성을 드렸더니 열흘이 지난 뒤 다시 노인이 나타나, 기린산 기슭에 있는 웅덩이 물을 저녁마다 떠서 봉황이 마시도록 부근에 놓아두라고 말하였다. 터줏대감이 며칠 동안 시키는 대로 하였더니, 기린산 위로 머리는 닭이고 몸은 뱀인 큰 새가 날아갔다. 다음 날부터 물줄기가 잡혀 훌륭한 저수지를 만들었고, 그 덕분에 해마다 풍년이 들었다.
그 뒤 터줏대감의 맏아들 대봉(大鳳)은 국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물이 되었고, 둘째 아들 봉덕(鳳德)은 지장 관리가 되었고, 막내아들 봉산(鳳山)은 높은 벼슬을 하였다고 한다. 터줏대감은 세 아들에게 근처 논밭을 물려주어 살게 하였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마을이 바로 대봉동(大鳳洞), 봉덕동(鳳德洞), 봉산동(鳳山洞)이다. 기린산은 마을 이름을 따서 ‘삼봉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삼봉산」은 지명 유래담을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