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대구의 유학자이자 퇴계 이황의 문인 채응룡[1530~1574]의 본관은 인천(仁川)이며, 자는 운서(雲瑞), 호는 추월헌(秋月軒)이다. 아버지는 찰방을 지낸 채징(蔡澄)이고, 어머니는 정랑 김만겸(金萬謙)의 딸 의성김씨(義城金氏)이다. 형은 채응규(蔡應虬)이고, 동생은 채응곤(蔡應鯤)·채응원(蔡應黿)이다. 슬하에 아들이 없어서 동생 채응원의 아들 채선수(蔡先修)를 양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