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대구광역시에서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창작되어 보급된 대중가요. ‘소패(小唄)’는 원래 일본의 전통 노래로부터 파생한 속요를 일컫는다. 「대구소패(大邱小唄)」는 반주로 일본 악기인 샤쿠하치[尺八]와 샤미센[三味線]을 사용하고 있어 더욱 일본풍의 느낌을 자아낸다. 「대구소패」는 곤도 세이치로[近藤政二郞]가 작곡하고, 츠기하라 토우이치로[月原橙一郞]가 작사하였으며, 신바시...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 조선총독부에서 제작하여 보급한 대구 노래. 1930년 대구 출신 시인 이상화(李相和)[1901~1943]가 「대구행진곡」이라는 시를 창작하여 1926년에 창간된 『별건곤(別乾坤)』 10월호에 발표하였다. 노래 「대구행진곡(大邱行進曲)」은 이상화의 시에 영향을 받아 조선총독부(朝鮮總督府)에서 대구 시민들의 향토적 정서를 없애고 일본형 대구 노래를 창작하여 보...
대구광역시에서 불렸던 일제강점기 대중가요. 「대구부민가」는 다장조로 한 절이 12마디로 되어 있다. 일본 빅타 관현악단의 반주로 처음 전주가 4마디 연주되고, 이어 1절·2절을 노래하며, 간주를 한 절 연주하고 다시 3절을 노래한 후, 끝으로 후주를 4마디 연주하고 마친다. 또한 일본풍의 깡총 리듬 및 부점 리듬을 사용하고 있고, ‘파’와 ‘시’가 전혀 없는 5음 음계를 사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