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전반기 대구의 사회운동 세력이 합방 기념일 행사를 반대하고 일제의 만주 침략을 성토하는 격문을 대구 곳곳에 붙인 일련의 항일 투쟁 사건.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한 일제는 매년 8월 29일을 ‘합방 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하였다. 1930년 ‘합방 기념일’에 즈음하여 대구를 필두로 하여 전국에서 일제의 한국 식민 지배에 대한 저항운동이 일어났다. 1931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