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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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警防團[達城郡]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 달성 지역에 설치 되었던 소방 조직체.
[개설]
1939년 7월 3일 「경방단 규칙」을 제정·공포하고 소방조와 수방단을 해체하여 경방단(警防團)으로 통합하였다.
[설립 목적]
경방단의 설립 목적은 1937년의 중 일 전쟁으로 인해 전시 체제에 들어가면서, 유사시에 방공(防空)의 완벽을 기하여 치안을 확보하려는 데 있었다.
[변천]
도지사는 직권 또는 부, 읍, 면의 신청에 따라 경방단을 설치할 수 있었고 경찰부장 또는 경찰서장의 지휘에 따라 행동하였으며 긴급한 경우에는 부윤(府尹)이나 면장 또는 단장의 지휘에 따라 행동하였다. 부윤이나 읍면장은 담당하는 방공 업무에 관하여 경찰서장과 협의하여 경방단을 지휘할 수 있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경방단의 임무가 소방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조선인을 일제의 지배 구조에 편입시켜, 일제에 협력하게 하는 방법으로 활용되었다. 특히, 일제가 전시 체제를 강화하면서 방공을 명분으로 조선인의 동향을 감시하려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달성군의 각 읍·면별 경방단 임원을 읍면장·단장·부단장 순으로 살펴보면 동촌면용두일정(龍頭一正)·이장우(李章雨)·구보창일태랑(久保倉一太郞), 공산면김재수(金在守)·안위수(安渭壽)·이중기(李仲基), 가창면미부도웅(彌富道雄)·김종희(金鍾熙), 성서면박광택(朴光澤)·나팔암(羅八岩), 하빈면조맹승(曺孟承)·김태득(金奉得), 다사면권한일(權漢日)·유팔걸(柳汃杰), 월배면이기춘(李起春)·신태섭(申泰燮), 화원면황목보희(荒木保喜)·손광희(孫光熙), 옥포읍이길현(李吉賢)·석장균(石璋均), 논공면서창화(徐昌和)·김을문(金乙文)·김명건(金命鐘), 현풍면[현 현풍읍] 고하익장(古賀益藏)·적천방태랑(赤川芳太郞)·이성희(李聖熙), 유가면[현 유가읍]윤선균(尹善均)·김영면(金永勉), 구지면암곡순지조(岩谷淳之助)·원성고(原盛高)로 나타난다.
[의의와 평가]
경방단은 사실상 효과가 없는 농촌 면 소재지까지도 조직하여 전시적인 효과를 보이면서 일제의 전쟁 정책에 조선인을 동원시키려 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