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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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銀杏- |
영어공식명칭 | Ginkgo biloba |
이칭/별칭 | 은행목(銀杏木),공손수(公孫樹),행자목(杏子木),압각수(鴨脚樹)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서식하는 은행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
[개설]
달성군의 마을 입구, 향교나 서원의 사적지, 길가 등에 분포하는 은행나무는 풍치목 또는 정자목으로 많이 심는다. 장수목으로 토양 조건에 관계없이 잘 자라며 가을에 노란 단풍과 함께 약용하는 열매가 열린다.
[형태]
은행나무는 암수딴그루인데, 우리나라에는 암그루가 수그루보다 많다고 한다. 수꽃은 짧은 이삭 모양이고, 암꽃은 노출되어 두 개로 갈라져 있다. 높이 30m, 가슴높이 둘레 2.5m까지 자란다. 꽃은 5월에 잎과 같이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열매는 먹을 수 있고 잎과 함께 약용으로도 활용한다. 잎은 장지(長枝)에서는 어긋나고 단지(短枝)에서는 무더기로 난다. 햇볕이 잘 들고 토양이 비옥하며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공해에 강하고 특별한 병충해가 없으며 단풍이 아름다워 가로수, 공원수로 많이 심는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1. 구지면 도동리 35 (제8-2호) : 조선중기 성리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이 은행나무를 심었으며, 1607년(선조40년) 서원이 사액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2. 유가읍 가태리 571 (제8-58호) :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과 정유재란 때 황석산성에서 적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신 충렬공 곽준 선생의 위패가 봉안된 예연서원 앞에 있으며 ‘곽준 나무’라고 명명되었다.
3. 가창면 우록리 1630-8 (제8-80호) : 임진왜란 시 가토기요마사의 선봉장으로 조선에 왔다가 귀화한 왜장 김충선이 살았던 집터로 추정되는 곳에서 자란다.
[현황]
달성군에는 구지면, 현풍읍, 유가읍, 가창면 일원의 6곳에서 모두 16그루의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1. 구지면 도동리 35 (제8-2호) : 수령 400년, 수고 18m, 가슴높이 나무둘레 8.1m 가지의 길이가 동쪽 30m, 서쪽 25m, 남쪽 28m이며, 그 힘을 지탱하지 못하여 1977년도에는 기둥 5개를 세워 나무 가지가 처지는 것을 보호하고 있다. 남쪽으로 난 가지는 가지의 중간부분이 땅에 완전히 닿아 자라고 있다.
2. 현풍읍 지리 1143 (제8-13호) : 수령 400m, 수고 18.5m, 가슴높이 나무둘레 5.0m 지상 5m정도에서 3가지가 있으며, 줄기는 골이 깊게 패여 있고, 이끼가 끼어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견디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가지 받침대 1개를 설치하였으며, 북향의 줄기는 움푹 패여 있다.
3. 현풍읍 대리 1042 (제8-21호) : 수령 200년, 수고 28m, 가슴높이 나무둘레 1.0-3.4m 실제는 1그루이나 맹아가 자라 마치 11그루처럼 보여 맹아력이 강한 은행나무 특성을 잘 보여 준다. 수관이 넓게 퍼져 아름다운 자태를 나타내고, 특히 가을철 샛노란 단풍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4. 유가읍 가태리 376(제8-56호) : 수령 400년, 수고19m, 가슴높이 나무둘레 2.4m 은행나무는 지상 6m 정도에서 많은 가지가 나있다.
5. 유가읍 가태리 571(제8-58호) : 수령 300년, 수고 20m, 가슴높이 나무둘레 3.4m 예원서원 입구 계단 바로 앞에 우뚝 서 있어 서원의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 지상 3m 정도에서 3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있고, 수형 유지가 잘 되고 있다.
6. 가창면 우록리 1630-8(제8-80호) : 수령 200년, 수고 14m, 가슴높이 나무둘레 2.4m 생육이 왕성하고 수관이 아름다우며 특히 여느 은행나무처럼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