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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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題忠州樓軒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서동형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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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윤결 |
[정의]
조선 중기 문신 윤결이 충주를 노래한 오언율시의 한시.
[개설]
윤결[1517~1548]은 문신으로, 자는 장원(長源), 호는 취부(醉夫) 혹은 성부(醒夫)로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구성]
[내용]
중원이라, 예로운 명승지(中原古名勝)
물색마다 박눌재의 제영일세(物色訥齋餘).
나그네 누대에 올라보니(有客登樓處)
상큼한 가을 막 낙엽 지는 때로구나(高秋落木初).
강물소리 빗소리와 어울려 요란하고(江聲和雨重)
산 기운은 텅 빈 발 사이로 들어오네(山氣入簾虛).
사방을 둘러보아도 낯선 타향(四顧非鄕國)
길게 읊조려봐도 마음 펼 길 없어라(長吟意未舒).
[특징]
충주에 있는 누정 중 경영루(慶迎樓)는 객관(客館) 동쪽에 있는데, 예전 이름은 동루(東樓)였고, 망경루(望京樓)는 객관 서쪽에 있었다. 만경루(萬景樓)는 충주 서쪽 3리에 있었으며, 공신루(拱宸樓)는 성의 북문루(北門樓)였고, 남풍루(南風樓)는 성의 남문루(南門樓)였다. 이 시는 이러한 충주의 누헌에 눌재 박상의 제영시가 걸려 있음을 노래하였고, 누대에서 느끼는 나그네의 정한을 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목민관이던 나그네이던 충주가 명승지임은 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여기에 사는 우리에게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고즈넉함이 엿보이는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