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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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六甲解願 |
영어의미역 | Praying, Song of Female Shaman |
이칭/별칭 | 「조상축원」 |
분야 | 생활·민속/민속,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지현동 |
집필자 | 안상경 |
성격 | 무가|축원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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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구분 | 축원무가 |
가창자/시연자 | 김범오[지현동] |
[정의]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조상의 천도를 기원하는 축원무가.
[채록/수집상황]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3-1에 수록되어 있는데, 청주대학교 국문학과 김영진 교수가 지현동 608번지[지곡16길 11]에 거주하고 있는 김범오 법사로부터 채록하였다. 당시 김범오 법사가 신당 앞에 정좌하여 오른쪽에 북, 왼쪽에 징을 놓고 치면서 구연하였다.
[구성 및 형식]
「육갑해원」은 동일한 서술구조를 반복하고 있다. 육갑에 메인 조상을 육갑별로 일일이 나열하며 그들이 넋을 위로하고, 또 그들이 극락세계로 천도하여 인간으로 환생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즉 갑자을축에 매인 조상, 병인정묘에 매인 조상, 무진기사에 매인 조상, 경오신미에 매인 조상 등 간지의 순서에 따라 계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내용]
갑자을축 해중금은 금생남여 원혼이라 망망창해 황공대에 금생여수 금옥같이 중한일신 인간일역 절통하고 가련하다 세상인심 한심하다 복걸복걸 선망조상 후방부모 양위조상들은 독경문전에 들어왔다가 잔잔일석에 함양하고 노수노비를 후이타 가지고 극낙세계로 들어가서 왕후장생 복덕지에 인도환생 되여가세 …… 사해바다 넓은바다 일엽편주 배를타고 건너가서 세세원정 하여보세 복걸복걸
[의의와 평가]
「육갑해원」에는 조상의 넋을 위로하고, 또 그들을 천도시킴으로써 인간의 복락을 추구할 수 있다는 무속적 관념을 담고 있다. 또한 인간의 복락을 추구하기 위하여 ‘교술’ 양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어디서도 서사(敍事)나 서정(抒情)의 경우와 같이 인물의 형상화나 효과적인 구성, 세련된 감정을 시도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무속적인 관념이나 정서를 평면적으로 나열하고 반복·부연하는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