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2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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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相思- |
영어의미역 | Mutual Reciprocal Love Affection Rock |
이칭/별칭 | 「신립장군과 상사바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한종구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에서 상사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 황대마을 위쪽에 상사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신립을 사모하던 처녀가 신립 장군이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 바위에 올라 투신자살을 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채록/수집상황]
1981년 중원군에서 간행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에 「신립장군과 상사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2002년 충주시에서 발행한『충주의 구비문학』에도 실려 있는데 그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내용]
대소원면 만정리 황대마을에 권율 장군의 사위인 김영관이 살고 있었다. 김영관과 신립은 동서지간이었다. 어느 날 신립 장군이 황대마을에 있는 큰 동서의 집에 들렀을 때 한 처녀에게 연정을 느껴 내연까지 맺은 일이 있었다고 한다. 훗날 임진왜란이 일어나 신립이 충주에 내려와 왜군과 탄금대에서 전투를 하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여인은 노심초사하여 앞산 바위에 올라 충주 탄금대를 바라보며 정심기도를 하면서 승전의 개가가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신립이 패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낙심을 하더니 신립 장군을 따르겠다며 바위에서 투신 자결을 하였다. 그때부터 이 바위를 신장군을 사모하다가 떨어져 죽은 바위라고 해서 ‘상사바위’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상사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신립의 패배’, ‘여인이 바위에서 투신자살’이다. 상사바위 전설의 일반적인 원형은 임을 그리다 죽어 바위로 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경주 남산의 상사바위 전설은 할아버지가 소녀를 연모하다 죽어 바위가 되었기에 상사바위라 불렀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충주 지역의 「상사바위」 전설은 앞의 유형과는 다르다. 즉, 처녀가 신립을 사모하여 신립의 승전을 기원하다가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낙심하여 투신자살할 때에 뛰어내린 바위를 상사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암석유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