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탑동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

[개설]

수안보면 온천리의 탑동 주변에는 불교 문화재가 다수 확인된다. 온천리 탑동 삼층석탑을 비롯하여 충주 봉불사 석조약사여래입상, 온천리 석불입상, 온천리 오층석탑 등인데, 모두 파손은 심하나 정성을 들여 만든 것들이다. 온천리 탑동 삼층석탑은 원래 위치에 있고, 충주 봉불사 석조약사여래입상은 1951년에 창건된 봉불사에 봉안되었으며, 온천리 석불입상과 온천리 오층석탑은 수안보파출소 내에 옮겨져 보호되고 있다.

[변천]

사찰의 내력을 알 수 있는 기록은 없고 주변에 있는 온천리 탑동 삼층석탑이나 불상을 가지고 유추해 볼 뿐이다. 온천리 탑동 삼층석탑의 경우 2중 기단에 3급의 층급받침을 가졌는데, 조선시대의 탑으로 보인다.

[위치]

충주에서 수안보로 국도 3호선을 타고 가면 수안보 터널을 지나기 전에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터널을 지나 탑동마을 앞에서 수안보로 지나는 길이 있다. 바로 터널을 지나 들어가는 길 초입이 탑동마을 입구이며, 봉불사 앞쪽인 마을의 안쪽이 절터이다.

[현황]

탑동에 있는 현 봉불사(奉佛寺) 아래에 위치한 온천리 탑동 삼층석탑이 있는 주변이 절터이나, 간혹 기와편 등이 확인될 뿐이고 거의 주택지나 경작지이다.

[의의와 평가]

수안보면 온천리 탑동의 유래를 말해주는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사찰의 이름이나 창건 연대 등을 전혀 확인할 수 없다. 이 지역은 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곳이기에 사지 주변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