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충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시대 청풍부사 명부.

[개설]

『청풍부선생안』은 1439년(세종 21) 7월 21일 부임한 황경돈(黃敬敦)으로부터 1910년(순종 4) 한일합방 후 관직을 버리고 귀향한 이기년(李耆秊)까지 청풍부사 227명의 명단을 수록한 책이다. 또한 도임(到任) 일시, 퇴임(退任) 일시, 교체사유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편찬/발간경위]

『청풍부선생안』은 조선시대 청풍부사 명단을 부임과 퇴임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작성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기록하기 시작하였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694년(숙종 20) 부임한 이현석(李玄錫)이 전해 내려오던 선생안이 낡아 재작성하고, 후임인 김구(金構)가 제목을 붙인 것으로 전하고 있다. 그러나 본안은 필사본으로 글씨체의 형태로 보아 앞 부분은 일괄 정리하고, 부사가 바뀔 때마다 계속해서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형태]

필사본 1책으로 크기는 가로 26㎝, 세로 38.5㎝이며, 총 3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면에 6줄 3단으로 붉은 색의 줄을 긋고, 부사들의 이름, 문음(文蔭)의 성분, 부임 및 퇴임 연월일, 전직(前職), 퇴임사유 등을 부임자 순으로 기록하였다.

[구성/내용]

『청풍부선생안』에 의하면 출신성분은 문관이 73명으로 가장 많다. 조선시대 수령의 근무일 수는 1,800일이었으나, 청풍부사의 평균 재임기간은 약 630일 정도였다.

[의의와 평가]

청풍부사 227명의 출신 성분, 재직 기간, 교체 사유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로, 조선시대 지방통치운영의 실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