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용안리에 역참이 있던 마을이라 하여 용원(龍院)이라 불렸다.

[형성 및 변천]

옛날 한양에서 내려오는 영남대로의 길목으로서 북쪽의 노은면과도 통하는 용원삼거리에 자연 마을이 형성되었다. 이 지역은 개경 또는 한성에서 영남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죽산·장호원 등에서 차령산맥을 넘어와 머무는 역원인 용안역(用安驛)이 있었으며,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외용에 용안역이 관거(官距) 45리에 있었고 충주 연원역(連原驛) 소속으로 노(奴) 103명, 비(婢) 81명, 대마(大馬) 2필, 복마(卜馬) 5필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의 충원현조(忠原縣條)에 용안리는 당시 주민이 95호에 남자가 278명, 여자 369명 도합 647명이 거주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안용안[內龍洞]과 외룡동(外龍洞)으로 나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내포리(內浦里)의 일부를 병합하여 용원리라 하고 신니면에 소속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에는 마수리와 견학리, 서쪽은 원평리, 남쪽은 화안리와 가섭산(加葉山)[709.9m]과 각각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는 요도천을 건너 신청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마을 북쪽에는 요도천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며, 용원장터에는 상권(商圈)이 형성되어 있고 남쪽에는 안용원이 가엽산(迦葉山)[256.2m] 아래 계곡에 자리하며, 내용저수지가 있다. 사면이 농경지로 물건너들, 관앞들, 뒷들, 마릿들, 화댕이들 등이 있다.

[현황]

2008년 1월 31일 현재 면적은 2.80㎢이며, 총 284세대에 772명(남 379, 여 393)의 주민이 살고 있다.농가는 196호이고 비농가는 88호이며, 경지 면적은 1.06㎢로 밭이 0.32㎢, 논이 0.74㎢이다. 충주와 서울을 연결하는 국도 3호선이 동서로 관통하고, 신니면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이 삼거리에서 북쪽의 노은면으로 연결된다.

신니면의 중심부로서 면소재지가 되었으며, 자연 마을인 외용1리에는 장터와 새말이 있으며, 장터에는 상점이 들어서 있다. 외용2리에는 분투골이 있으며, 안용원에는 새동내·꽃담말·꽃산·넓은골·웃말·아랫말 등이 있다. 논농사를 주로 하며, 배·사과 과수원도 늘어나고 있다.

용원장은 1일과 6일에 장이 섰으며, 1915년에는 노점수가 43개, 장꾼이 515명, 거래 금액은 430원, 주요 매매 물품은 쌀, 건어물, 직물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교통의 발달로 현재는 폐쇄되었다. 충주 지역의 3·1운동 시발지인 용원장터에서 4·1 신니면민 만세운동 행사가 매년 재현되고 있다. 근자에 장터 서쪽에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모여 새말을 형성하였다. 주요 기관으로는 신니면사무소, 용원초등학교, 충주경찰서 신니치안센터, 신니우체국, 신니보건진료소, 주덕농업협동조합 신니지점, 신니신용협동조합 등이 있고 1970년대까지 신덕수리조합이 있었다. 주요 유적으로는 용원지(龍院址), 용원리 만세운동 유적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