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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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Twelve Story Rock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칠금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기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칠금동 탄금대 북쪽 남한강 변의 절벽 위에 있는 바위.
[명칭유래]
신립 장군이 1592년 탄금대 전투 때 뜨거워진 활시위를 식히기 위해 이곳에서 강 아래를 열두 번이나 오르내렸다고 해서 열두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전설에 근거해서 후세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강과 열두대 사이의 경사가 너무 심해 오르내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연환경]
탄금대 열두대는 대문산 북쪽의 깍아지른 절벽의 꼭대기에 있는 바위이다. 열두대 앞 남한강에는 용섬이 있고 강 건너편에는 중앙탑면 유송리와 오석리가 있다. 남한강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가면서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달천과 탄금대 지역에서 합류한다. 이곳 탄금대 합수머리에서 남한강은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충주조정지댐 쪽으로 흘러간다. 열두대에서 보면 이러한 남한강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황]
해발 고도 100m 정도의 구릉성 산지로 남쪽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고 북쪽은 가파른 절벽으로 되어 있는데, 열두대는 북쪽 가파른 절벽 위에 형성된 바위이다. 길가에는 충혼탑과 팔천고혼위령탑이 있고, 권태응 시인의 감자꽃노래비가 있다. 이들을 지난 다음 북서쪽으로 가면 탄금대 토성과 토성을 지나 구릉에 오르면 육당 최남선이 찬한 탄금대기비(彈琴臺記碑)가 있다. 탄금대기비를 지나면 2층 누각으로 된 탄금정이 있다.
탄금정 오른쪽 아래로 계단이 나 있는데, 이 계단을 조금 내려가면 절벽 끝 지점에 열두대가 있고, 탄금정에서 열두대로 내려가는 계단 옆에는 신립 장군 순절비가 있다. 신립 장군 순절비에는 도순변사 신립 장군이 종사관 김여물 장군과 함께 8,000명의 군사로 왜적 10수만을 맞아 싸우다 이곳 열두대에서 47세로 순절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남한강을 따라 왼쪽으로 중앙탑면 창동리 청금정과 충주 창동리 마애여래상 등이 있고, 더 북쪽에 있는 중앙탑면 탑평리에는 중앙탑이 그리고 장천리 장미산에는 충주 장미산성이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 남한강의 상류인 금가면 유송리에는 충주 김생사지, 북진나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