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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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乷味面小盆地 |
영어음역 | Salmi-myeon Sobunji |
영어의미역 | Salmi-myeon Sobunji Bas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내사리|용천리|수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헌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수회리와 용천리, 내사리에 걸쳐 있는 소분지.
[자연환경]
길이 약 6㎞, 폭 2㎞의 산간 분지로 긴지름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동쪽은 대미산[678m]을 너머 월악산지로 이어지고, 서쪽은 대림산[489m]을 경계로 충주분지와 구분된다. 남쪽은 첩푸산[일명 적보산, 698.5m]을 경계로 수안보로 이어진다. 충주분지에서 남산과 대림산을 넘어 살미면에 이르면 산지와 좁은 골짜기로만 이루어진 소백산지 내부에서 상당히 완만한 구릉과 곡지들이 연이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살미면 소분지는 살미면소재지인 세성리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 남서부 수회리와 용천리 지역의 경우 달천으로 흘러드는 오주천과 요천 상류 유역에 속한다. 북동부 내사리 일대는 충주호로 흘러드는 작은 지류를 끼고 있다. 살미면 소분지가 하천 중하류보다 유량도 적고 침식력이 약한 상류가 좀 더 넓은 골짜기로 이루어진 것은 시기가 비교적 오래된 북동-남서 방향의 구조선을 따라 풍화·침식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이 구조선대를 따라 넓은 평야나 곡저평야가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화강암 지대는 심층 풍화되어 미호평야나 충주분지 같은 벌판을 만들지만, 이 지역에 분포하는 암석은 옥천계 변성퇴적암류에 속하는 황강리층(함역천매암질암)이므로 약간의 기복을 이루는 좁은 소분지 형태를 띠게 된 것이다.
퇴적암은 보통 화강암과는 달리 구조선이 지나가거나 절리 밀도가 높은 경우 심층풍화가 되지 않고 약간 두꺼운 표층 풍화를 보인다. 살미면 일대는 비교적 오래된 북동-남서 방향의 구조선을 따라 퇴적암이 부서지면서 완만한 구릉과 곡지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이는 이웃하여 있는 충주호의 모양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현황]
충주 시내에서 국도 3호선을 따라 수안보로 오다 보면 살미면 소재지를 지나 용천리에 다다른다. 용천리에서 내사리까지 도로를 따라 완만한 구릉과 곡지가 펼쳐져 있고, 좀 더 동쪽으로 가면 충주호와 월악산 송계계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