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만들었던 소반. 음식을 얹어 나르거나 방에 놓고 식탁으로 사용하는 작은 상을 소반(小盤)이라 하는데, 소반은 나르기 쉬우면서도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가볍고 튼튼한 나무로 만들었다. 나무는 얇아도 터지지 않는 은행나무·피나무·호두나무·가래나무 등을 이용하였는데, 특히 은행나무는 음식 냄새에도 좀이나 벌레가 슬지 않으며 홈이 잘 생기지 않아 애용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