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외촌리의 철원역을 소재로 하여 정호승이 지은 현대시. 「다시 철원역에서」는 1990년 10월 창비에서 발간된 정호승의 시집 『별들은 따뜻하다』의 제2부 19편의 시 중에서 일곱 번째로 실린 시이다. 여섯 번째로 실린 「철원역에서」와는 연작의 성격이 강하다. 남북 분단의 상징이 되어 버린 ‘철원역’의 이미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