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1954~ ]의 초기시. 「접시꽃 당신」은 시인 개인의 슬프고 아픈 경험을 형상화한 시이다. 시는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다’는 고통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곧 다가올 아내의 죽음에 대한 부정과 그 죽음에 대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죄책감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시인은 슬픔과 아픔과 절망 속에 빠져들어가지 않고 한 가닥 희망을 건져올리려 한다. 시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