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축을 사육하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산업.

[개설]

축산업은 토지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각종 가축을 사육하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여 인간의 실생활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함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육우 생산업·낙농업·양돈업·가금 생산업·특수 가축 생산업 등과 같은 생산 위주의 산업과 육가공업·유가공업·부산물 가공업 등과 같이 축산물의 가공과 이용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산업, 이들 산업을 지원하는 업무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사료 생산업·동물 약품업·축산 시설업 등으로 구별된다.

[변천]

1930년 일제 강점기 청도군 축산 농가의 현황은 소 8,639두, 말 75두, 산양 1,071두, 돼지 3,447두, 토기 505두, 닭 2만 5601마리로 확인된다. 1964년에는 한우가 1만 1614마리로 증가하고 젖소가 4마리, 말은 68마리, 돼지 4,951마리 등이었다. 하지만 1984년 이후에는 한우의 수는 1만 6083마리로 약 5,000마리가 증가한 것에 비하여 젖소는 177가구, 1,131마리로 300배 이상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말은 1가구 1마리만 있었다. 2010년에는 한우가 1,525가구, 2만 6952마리, 젖소가 16가구, 853마리, 돼지가 34가구, 4만 1054마리 닭이 169가구 29만 9836마리, 말이 3가구 5마리, 산양이 89가구 2,076마리로 조사되었다.

[관련기관 및 시설]

청도군 내 축산업과 관련된 기관은 축산인의 금융 지원과 축산 확대를 위하여 1954년에 설립된 청도 축산업 협동조합이 있다. 이외 청도 축산업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동곡 가축 시장이 있다. 동곡 가축 시장은 경상북도와 청도군 축산업 협동조합이 1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현대화 시설로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9,610㎡ 부지에 송아지 360두를 동시에 경매할 수 있는 750㎡ 규모의 전자 경매장과 사무실, 관람석 등을 가춘 경상북도 남부 지역의 최대 규모 시설이다. 이곳 동곡 가축 시장 전자 경매 시스템은 기존의 수기로 이뤄지던 경매를 전자 시스템을 이용한 무선 응찰기를 활용하여 모든 과정을 자동 처리함으로써 경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생산 농가와 구매자 간의 공정성 시비를 없애는 한편, 전산 입력된 자료로 가축 이동에 대한 추적도 가능하게 한다.

2011년 현재 축산물 위생 관계 업소 중 축산물 가공업체는 식육 가공업이 2개 업체, 식육 포장 처리업체가 2개 업체가 있다. 축산물 판매업소는 청도읍에 29개 업소가 집중해 있으며, 금천면 11개소, 화양읍 8개소, 풍각면 7개소, 각북면 3개소, 이서면 5개소, 매전면 3개소, 각남면 1개소가 있다. 수의사는 모두 12명이 있으며, 이 중 공수의사가 6명, 개업 수의사가 3명이 있다. 대부분 청도읍과 화양읍에 있으며 2명이 풍각면에 거주하고 있다.

[현황]

2011년 현재 청도군에서 한우 농가는 1,496호이며, 키우고 있는 한육우는 2만 8283마리이다. 젖소는 16가구에서 813마리, 돼지는 34가구에서 3만 9827마리, 닭은 121가구에서 21만 8673마리, 말은 3가구에서 6마리, 산양은 70가구에서 2,779마리, 사슴은 6가구에서 32마리, 토끼는 12가구에서 4만 73마리, 개는 477가구에서 2,147마리, 오리는 6가구에서 143마리, 칠면조는 1가구에서 2마리, 거위는 2가구에서 16마리, 꿀벌은 179가구에서 1만 2639마리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