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6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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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黃硯齋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섶마리 2길 15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건립 시기/일시 | 1853년 - 황연재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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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황연재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263-1 |
성격 | 재사 |
양식 | 목조 가구식 |
정면 칸수 | 5칸 |
측면 칸수 | 2칸 |
소유자 | 밀성 박씨 |
관리자 | 밀성 박씨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에 있는 재실.
[개설]
박규는 본관이 밀성(密城), 자는 계헌(季獻), 호는 경암(敬庵)으로 소요당 박하담(朴河淡)의 증손이다. 학행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덕행 또한 높아 명리를 바라지 않고 향리에 은거하며, 후학의 계도에 힘썼다. 사림의 천거로 호조 좌랑(戶曹佐郞)에 증직되었다. 완산 류연즙(柳淵楫)의 기문이 남아 있다. 황연재는 후손들이 선학을 추모하는 추모지소로 건립되었다.
[위치]
금천면 내에서 남쪽으로 난 지방도 987호선을 타고 동창천을 건너면 밀성 박씨 동족 마을인 신지 1리 네거리 마을이 나온다. 이 네거리 마을 남쪽 끝의 마을 복판에 재사가 있다.
[변천]
1853년 후손들이 선학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재사 일곽 전방에 부속채가 있었으나 소실되었다.
[형태]
황연재는 신지리 네거리 마을 남단 마을 복판에 자리 잡고 있다. 마을 골목길 쪽에 낸 일각문을 들어서면 넓은 장방형 대지에 남동향으로 재실이 앉아 있고, 그 우측편에 고직사가 위치해 전체적인 배치는 ‘ㄱ’자형이다. 재실과 고직사 주위로는 토석 담을 쌓고 출입문인 일각문과 연결시켰다.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이다. 평면은 좌측으로 2통칸 온돌방[7.5자]에 연이어 대청 1칸[10자]과 온돌방 1칸[9자]을 연접 배열하고, 퇴에 툇마루를 설치했다.
재실 건물 중 툇마루는 통상 전면에만 설치된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기서는 사방으로 설치된 점이 독특하다. 가구 및 구조는 시멘트 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사방 툇기둥에는 두리기둥, 나머지는 네모기둥을 세워 벽을 치고 창호를 달았다. 대청 좌측 온돌방은 2칸통이고, 좌측면 툇간에 벽장을 시설했다. 툇기둥의 주상부는 보아지를 끼운 장혀수장집로 간략하고, 대청 상부 가구는 전퇴 3량가이다. 창호는 방 앞문은 모두 쌍여닫이 세살문이나 뒷문은 모두 외여닫이 세살문이고, 청방간에는 외닫이 굽널세살문이다. 각 온돌방의 난방은 대청 좌측 2칸통 방은 좌측면에 우측 온돌방은 전면 툇마루 밑에 설치된 아궁이로 한다.
고직사는 정지+온돌방 2칸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3칸 오막살이집이다. 지붕은 홑처마 3량가에 골슬레이트를 이은 팔작집이다. 재실 일곽 전면에는 5칸 규모의 부속사가 ‘ㄱ’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었으나 소실되었다.
[현황]
현재 관리인이 고직사에 거주하며, 문중의 지속적인 관리와 이용이 있어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의의와 평가]
청도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보이는 4칸 재사 평면이지만, 사방으로 퇴를 두고 여기에 툇마루를 시설한 것은 보기 드문 구성이다. 아울러 3칸 오막살이집인 고직사까지 갖춘 것으로 남부 지방 재사의 배치 및 구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