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수월리에 있는 삼국 시대 이후의 유물 산포지.

[개설]

수월리 유물 산포지 1은 상수월 마을에 있는 보림사 뒤쪽에 있는 밭과 주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밭과 주변에서 토기 조각, 기와 조각, 자기 조각 등이 확인된다. 수월리 유물 산포지 2는 하수월 마을 북쪽에 있는 해발 346m 구릉의 말단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삼국 시대 토기 조각이 채집되며, 유물 산포지의 동쪽에 토기 가마터가 연접해 있다.

[위치]

수월리 유물 산포지 1은 행정 구역상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수월리 469-3 일대이다. 청도군청에서 국도 20호선을 따라 서쪽으로 13㎞ 정도 가면 풍각 농공 단지가 나온다. 풍각 농공 단지에서 지방도를 따라 북쪽으로 7㎞ 정도 가면 상수월 마을이 있고 마을의 북서부에 있는 보림사의 북쪽 산 말단부가 유물 산포지이다. 수월리 유물 산포지 2는 행정 구역상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수월리 산154 일대이다. 상수월 마을의 남동쪽 2㎞ 지점에 있는 하수월 마을 북쪽 산[345m]의 말단부가 유물 산포지이다.

[출토 유물]

수월리 유물 산포지 1은 유물 산포지 내 밭과 주변에서 기와 조각, 토기 조각, 자기 조각이 채집된다. 지표에서 확인되는 유물의 수량이 많지 않고 조각이 작아 시기나 유적의 성격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수월리 유물 산포지 2는 굽다리 접시, 장경호, 호 등 고분에서 출토되는 토기 조각이 주로 확인되며, 유물 산포지 내에서 고분의 개석으로 추정되는 돌들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현황]

수월리 유물 산포지 1은 2012년 현재 밭으로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고 부분적으로 수풀이 우거져 있는 지역이 있다. 유물은 경작지를 조성하기 위한 평탄 작업 과정에서 노출된 것으로 생각된다.

수월리 유물 산포지 2는 2012년 현재 말단부는 과수원과 밭으로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상부는 수목이 우거진 상태이며, 곳곳에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수월리 유물 산포지 1은 기와 조각, 자기 조각, 토기 조각이 출토되고 있어 생활 유적이 지하에 유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유물 산포지가 있는 지점에 산의 말단부에 해당되는 지점으로 대규모 마을이 조성되거나 큰 규모의 건물이 입지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월리 유물 산포지 2는 고분의 개석으로 추정되는 석재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고분에서 주로 삼국 시대 토기 조각이 산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분이 지하에 유존할 가능성이 많다. 또 최근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청도 성곡리 유적과 직선거리로 약 2.2㎞ 떨어진 지점에 있어 발굴 조사가 이루어질 경우 청도 지역의 고분 문화 양상을 밝히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