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2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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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農事- |
이칭/별칭 | 농식(農式),농사굿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우 |
관련 행사 시기/일시 | 1991년 - 『천안의 민속』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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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장소 | 농사 풀이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
성격 | 민속놀이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쌍용동에 불리던 고사 염불(告祀 念佛)의 하나.
[개설]
농악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전통적인 농사법과 과정을 놀이로 풀어서 보여 주는 민속놀이에서 부르던 소리이다. 관개 시설과 농사 기계가 없던 시절 천수답에 모심기부터 타작 때까지의 한 해 농사 과정을 보여주는 민속놀이로 우리 민족의 농경 생활사의 한 단면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농사 풀이」는 농식(農式), 농사굿이라 하기도 한다.
[연원]
일찍이 경부선 상의 교통 요지로 발전한 천안시는 민속 관련 각종 놀이와 민요 등의 흔적이 다른 지방에 비해 빠르게 소멸되었고, 훼손 정도도 심한 편이어서 정확한 원형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다.
천안시의 「농사 풀이」의 형태는 경기 농악 기능 보유자였던 이돌천(李乭川)[1919~1994]에 의해 사설이 채록·구송되어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놀이 방법]
천안시 쌍용동에 거주하던 이돌천에 의해 채록된 「농사 풀이」는 다음과 같다.
“대주전 서방님네 농사 한철을 지을 적에/ 앞뜰에는 논을 사고 뒤뜰에는 밭을 사서/ 물이 충충 수답인가 물이 말라 건답인가/ 문전옥답은 고래실에 하늘바래기 봉천지기/ 여기저기 갈라놓고 논농사를 지어보자/ (이하 생략)”라는 사설이 이어진다. 농사 풀이 사설의 내용은 농사 과정의 전편을 순서대로 담고 있다.
[현황]
「농사 풀이」는 현대인들에게 전래 농경 방식을 보여줄 수 있는 귀중한 민속이다. 그 속에 담겨있는 민요의 가락은 농경 민족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지방사 또는 농경사 연구에 있어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