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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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解腸-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성옥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아우내장 선지 해장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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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향토 음식 |
재료 | 돼지 등뼈|시래기|콩나물|대파|고춧가루|파|마늘|후추|들깨가루|새우젓 |
[정의]
충청남도 천안의 아우내장 장날에 돼지 사골을 고은 육수에 선지를 넣고, 시래기와 각종 양념을 넣어 푹 끓여 먹던 음식.
[개설]
장터 내 도수장(屠獸場)이 있을 때 갓 잡은 돼지 피를 자배기에 받아 팔고, 요리도 해서 팔았다. 하지만 불법 도살 행위를 금지하고 도수장이 사라지게 되면서 그 자취를 서서히 감추기 시작해 요즘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만드는 법]
돼지 등뼈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한 후 뽀얀 육수가 우러나도록 푹 곤다. 선지는 펄펄 끓는 소금물에 넣고 끓어오르면 건져 찬물에 헹군다.
시래기나 얼갈이는 삶아서 고춧가루, 파, 마늘을 넣고 밑간을 해 놓는다. 육수에 된장과 마늘을 넣고 간을 한 후 선지와 시래기, 콩나물, 대파를 넣고 푹 끓인 후 기호에 따라 후추와 들깨가루를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동물성 식품을 접하기 어렵던 옛날에 소나 돼지의 피는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영양 공급원이었다. 소나 돼지의 피는 단백질과 철분의 햠유량이 매우 높다.
또한 선지 해장국은 시래기와 콩나물을 함께 넣어 몸에 기운을 보하고 해장하는 최고의 음식이다. 콩나물 속의 아스파라긴산이 알코올 분해를 돕고, 시래기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완전식품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아우내장에서 요기를 하거나 선지를 사서 가정에서 가족들의 보양식으로 많이 해먹던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