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양대리에 있는 3·1 운동 기녑탑.

[개설]

입장 기미 독립 기념탑(笠場 己未 獨立 記念塔)은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양대리에서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과 당시 희생당한 넋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1919년 3월 20일 양대 광명 학교 여학생이 만세 운동을 주동하고, 3월 28일 직산 금광 광부들이 궐기하였는데, 당시 일제의 무차별 발포로 7명이 총에 맞고 광부 남기철 등 3명이 순국하였다. 이날의 만세 운동은 4월 1일 병천 아우내 만세 운동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되었다고 한다.

[건립 경위]

1919년 3월 20일에 양대 광명 학교 여학생들이 주도한 만세 운동이 결국 4월 1일 병천 아우내 만세 운동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되었다는 뜻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 4월 건립되었다.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양대리에 위치한다.

[형태]

입장 기미 독립 기념탑은 높이 9m, 너비 2.42m, 두께 0.94m 크기로, 사각기둥 형태의 탑이다. 탑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앞면 위쪽에는 ‘삼일 독립 만세 운동 기념탑(三一 獨立 萬歲 運動 紀念塔)’이라는 글씨가 세로로 쓰여 있고, 가운데 부분은 청동 재질로 되어 앞뒤 좌우 사면에 모두 독립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이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조각 아래쪽으로는 ‘삼일 정신 남북 통일(三一精神 南北統一)’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현황]

해마다 3월 20일에 기념탑 앞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독립 만세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주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