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C01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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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상원 |
수도 전역과 통하는 춘의사거리
춘의산 서남쪽 겉저리마을에 있는 춘의사거리는 춘의동의 지형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특히 춘의동 동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계남큰길은 서울의 오류동 경계에 이르기까지 동서로 뻗어있다. 이처럼 춘의동 지역은 크게 세 개의 큰 사거리를 기준으로 쉽게 설명될 수 있다.
마을은 개발제한 구역 안에 있어서 도시개발의 몸살을 용케 피해 그나마 본 모습을 지켜내고 있지만 무수히 많은 차들이 지나쳐 매연이 코를 찌른다. 서울 목동으로 통하는 길이 뚫리면서 더욱 늘어난 차량으로 공해의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여기 부천역 앞에 저 길이 중앙로인데요. 곧장 쭉 가면 춘의사거리가 나옵니다. 춘의사거리 주변이 모두 춘의동에 속하는데요. 거기가 춘의동 입구라고 보시면 돼요. 중앙로로 계속 가면 김포공항 쪽으로 가게 되니까. 이정표를 잘 보셔야 해요.”(한기원, 당아래 주민, 1932년생)
이처럼 춘의산 남쪽 지역에 있는 춘의사거리 일대가 바로 예전의 겉저리 동네다. 이 춘의사거리에서 동쪽의 계남큰길을 따라 약간 경사진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종합운동장사거리와 맞닿는다. 종합운동장사거리 바로 직전에 조그만 사거리가 나오는데 그 곳에서 왼쪽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바로 당아래고개다.
춘의동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계남큰길의 서쪽은 중동신도시 방향이고 동쪽은 서울시 구로구 방향이다. 또한 남북으로 방향을 이루는 계남큰길과 세로로 교차하는 세 개의 큰 도로가 있다. 서쪽 방향에서 계남큰길과 교차하는 도로는 중앙로로 그 교차점이 바로 춘의사거리이다. 춘의동 한가운데에서 계남큰길과 교차하는 큰 길은 멀뫼로로 이곳의 교차로가 종합운동장사거리이다. 멀뫼로 북쪽은 김포 방향을 향한다. 이곳 동쪽 끝자락에서 계남큰길과 교차하는 큰길이 원종로인데 이 교차로는 까치울사거리와 통하는 길목이다. 종합운동장사거리와 까치울사거리 사이는 주로 산지로 되어 있다. 계남큰길의 남쪽은 모두 춘의동에 속하는데 더러 음식점들이 있으나 마을은 없는 편이다. 그래서 까치울사거리와 계남큰길을 잇는 작동터널이 바로 춘의동의 동쪽 끝이면서 동시에 부천의 동쪽 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춘의동의 주거 지역은 춘의사거리 동서남북을 넓게 차지하는데 조마루를 포함한 원미구청부터 춘의동의 북쪽 경계에 있는 변전소 앞까지를 일컫는다.
춘의동의 주거 지역인 계남큰길 남쪽 부근에는 부천시민이 여가와 레저, 스포츠 및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과 문화의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이처럼 춘의동은 아름다운 춘의산을 끼고 있고 넓은 평야와 인접해 있는 농·공 병존지역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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